합정역 승강장서 연기 발생 2호선·6호선 무정차 통과

합정역 연기
서울 지하철 합정역 승강장에서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2호선과 6호선은 무정차 통과 조치가 내려졌으며, 큰 피해는 없었다.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 출처 - 서울교통공사 SNS)

서울 지하철 합정역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2호선과 6호선 전 열차가 일시적으로 합정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긴급 조치가 내려졌다.

다행히 큰 화재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승객들의 불안이 이어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45분께 2호선 합정역 외선순환 승강장에서 한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승강장 내부에 연기가 퍼지자 공사는 즉시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합정역 정차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2호선과 6호선 양방향 모든 열차가 합정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합정역에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로 통과하도록 했으며, 승객들에게는 방송과 안내 인력을 통해 상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역사 내 화재 위험으로 직결될 수 있는 배터리 발열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동킥보드, 휴대용 보조배터리 등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사용이 증가하면서 대중교통 내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작은 연기나 불꽃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합정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환승 거점이다.

이날 돌발 상황으로 일시적인 혼잡과 승객 불편이 발생했으나, 소방과 교통공사가 신속히 현장을 통제하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내 배터리 화재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 관리와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며 “지하철 내 휴대용 배터리와 전동 이동수단 반입에 대한 안전 규제 강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연기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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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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