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밤 제주 서귀포시 인근 해역에서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6분께 서귀포시 이어도 북북동쪽 약 65㎞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2.65도, 동경 125.48도였으며, 발생 깊이는 약 12㎞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은 ‘진도 I’ 수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감하기 어렵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경미한 ‘미진’에 해당한다. 따라서 건물 흔들림이나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 인근 해역에서는 지난달 22일 이후 이번까지 세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별도의 안전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은 판 경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 위험이 낮은 지역으로 꼽히지만, 해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인 미진이 관측돼 왔다.
전문가들은 “규모 3.0 미만의 지진은 자연적으로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다만 최근 잇따른 소규모 지진이 관측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진 소식에 놀라움과 함께 불안을 표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 진도는 체감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제주 도민들은 대부분 지진 발생 사실조차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향후 추가 여진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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