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팍 징크스 깨고 3연패 탈출…이호재 결승골

포항 스틸러스 대구
포항이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포항 스틸러스 공식 SNS)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오랜만에 웃었다.

포항은 7월 27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호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리그 3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승점 35(10승 5무 9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대구는 3연패에 빠지며 승점 14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고, 11위 수원FC(승점 25)와의 격차는 11점으로 벌어졌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승리가 아니었다. 포항은 유독 약했던 대구 원정, 이른바 ‘대팍 징크스’로 불린 대구iM뱅크파크에서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부담을 덜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정치인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0분에는 세징야가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대구는 수비수 카이오가 지난 안양전 퇴장으로 결장했고, 부상 여파가 있는 김진혁과 조진우를 어쩔 수 없이 선발로 내세워 수비 불안이 지속됐다.

오베르단이 복귀해 기성용과 중원 조합을 이뤘지만 조직력은 완성되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전 들어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후반 12분 어정원이 올린 왼쪽 크로스를 조르지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김정현이 걷어냈고, 이어진 홍윤상의 헤딩은 이호재의 발에 맞고 튀어나왔다.

결국 후반 21분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호재의 슈팅 과정에서 대구 수비 김진혁의 팔에 공이 맞았고, VAR 판독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시즌 11호골을 기록, 팀에 귀중한 결승골을 안겼다.

대구는 후반 34분 에드가와 이용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포항의 집중 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42분 이태석과 신광훈을 동시에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강화했고, 끝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챙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리그 상위권 추격에 다시 불을 붙였고,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반면 대구는 세징야의 부진과 수비진의 불안 속에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여전히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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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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