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2일 화요일
20°C 맑음 서울
서울, 20°C 맑음

검색

Home 스포츠 NC, 신민혁 무실점 투혼…삼성 꺾고 3연승 질주

NC, 신민혁 무실점 투혼…삼성 꺾고 3연승 질주

NC 신민혁 무실점
NC가 신민혁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삼성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깔끔한 무실점 호투와 응집력 있는 타선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NC는 시즌 39승 5무 40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선발투수 신민혁이 있었다. 그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그는 시즌 2번째 무실점 경기를 완성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신민혁은 경기 후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첫 등판처럼 집중하려 했다”며 “후반기엔 규정이닝과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김주원이 우익수 앞 안타로 물꼬를 텄고, 이어 박민우와 오영수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삼성 내야 수비가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NC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삼성 배터리를 흔들었다.

2회말에는 김휘집과 최정원의 이중 도루로 무사히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주원의 땅볼로 김휘집이 홈을 밟으며 2점을 선취한 뒤 흐름을 완전히 NC 쪽으로 가져왔다.

5회에도 점수는 이어졌다.

김주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오영수가 중견수 쪽으로 날린 적시타로 김주원이 홈을 밟아 3대0까지 달아났다. 이 한 점이 사실상 승부의 쐐기점이 됐다.

NC 타선은 6회 이후 삼성 불펜을 상대로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김주원은 2득점으로 리드오프로서 역할을 다했고, 오영수는 2안타 1타점으로 중심타선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은 전체적으로 빈타에 시달렸다. NC 마운드를 상대로 단 3안타에 그쳤고, 득점권 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NC 불펜진은 신민혁에 이어 김건태, 하준영, 이용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삼성의 반격을 봉쇄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팀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했다. 선발투수가 책임 이닝을 소화하고, 타선이 효율적으로 점수를 뽑아낸 교과서 같은 승리였다.

특히 신민혁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점은 후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NC는 이틀 연속 삼성과의 맞대결을 치른 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전반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한 NC는 후반기 순위 경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키우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Latest articles

포항, 파트너사협회 데이 개최…승리·팬서비스 다 잡는다

포항 스틸러스가 홈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 저녁을 준비했다. 오는 7월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FC서울, 제주·대전 원정 앞두고 2위 도약 정조준

프로축구 FC서울이 후반기 반등의 결정적 고비를 맞이한다. 오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025 23라운드 제주SK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대구FC, 안양 원정서 12경기 무승 탈출 도전

절박한 대구FC가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오는 7월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 대구는…

한화 리베라토 정규직 전환됐다… 정식 계약 후에도 맹타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에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우승 도전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대전 예수’…

More like this

줄리엔 강, 장모님과 갈등 고백 “우리 공간인데 불편해”

배우 줄리엔 강이 결혼 후 겪고 있는 장모님과의 미묘한 갈등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된 줄리엔 강의 일상은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과 관심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엔 강은 아내 제이제이, 그리고 장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신혼집에서 벌어진 작은 사건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모님의 깜짝 청소 이후 줄리엔 강의 텀블러와 티셔츠가 사라진 […]

[ 날씨 ]장마 끝나자 다시 폭염…최고 34도 전국 소나기 동반 무더위

21일 중부지방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한낮에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짧고 강하게 지나간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전국은 다시 폭염의 영향권에 들었고, 낮 최고기온은 30~3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이날 오후 32도에 육박하고 있으며, 높은 습도까지 겹쳐 체감온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삼척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

아이폰·애플워치로 대중교통 탈 수 있다…현대카드 애플페이 연동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해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카드는 22일 애플페이 기반 교통카드 서비스인 ‘애플페이 티머니’ 를 출시하고, 이날부터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해 티머니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현대카드 회원은 실물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애플 기기만으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 지갑 앱에서 ‘추가(+)’ 버튼을 눌러 교통카드 항목의 ‘티머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