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투컷 이 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예능 원석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오늘(2일) 저녁 방송 될 방영분은 ‘너튜브 스타’ 특집으로 타블로, 투컷, 임우일, 김원훈이 출연하며 각자의
디지털 콘텐츠와 그 이면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투컷은 과거 김구라와의 티키타카로 역대급 짤을 생성한 장본인. 김구라가 “무대에서 할 일이 없으면 차나
닦아”라고 던진 일침은 큰 화제를 모았고, 이후 투컷은 이를 계기로 진짜 ‘차 닦는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서
실현시켰다.

그는 딸이 지어준 영어 이름 ‘저스틴’을 활동명으로 삼아 ‘슈퍼스타 김정식’ 채널을 운영 중이며, 실제 김구라의
차를 세차하는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섭외에 실패한 비화를 고백했다.

“구라 형 소속사 이사님께 직접 연락드렸지만 거절당했다”는 말에 김구라는 “직접 전화했으면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타블로는 투컷의 초창기 ‘탈퇴 선언’ 에피소드를 최초로 공개했다.

“가짜 힙합 하기 싫다”고 선언했던 투컷에게 당시 소속사 사장이 “그럼 정식이가 나가면 되겠네”라고 말한 장면은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는 투컷은 “그땐 20대였다. 기억은 안 나지만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타블로는 이어 “투컷이 요즘 디지털 디톡스에 빠져 하루 여덟 번 같은 말을 반복한다”며 특유의 ‘1일 1조롱’
우정을 선보였고, 김구라는 “3년마다 발작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도연은 “오늘 주인공이네”라며 투컷의 활약을 인정했다.

하이라이트는 투컷의 ‘정식이즘’ 무대. 가수 비의 ‘레이니즘’을 오마주한 이 퍼포먼스는 지팡이, 무대 의상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MC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구라는 “이게 힙합이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는 또 다른 짤 탄생을 예고했다.

유쾌한 폭로와 세차 콘텐츠, 유튜브 감성, 그리고 무대 장악력까지 다 갖춘 투컷의 활약은 2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들은 이미 “이번엔 진짜 정식이 레전드 갱신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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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