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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다세대주택서 화재 발생…60대 남성 사망

천호동 불
(사진출처-강동소방서)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발생한 다세대주택 화재로 인해 6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7시 44분경 천호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당시 지하 1층에서 거주하던 60대 남성은 화재로 인해 숨졌으며, 이 건물에 살던 다른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10대 여성 한 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또 다른 20대 남성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발생 직후, 서울 강동소방서는 신속히 인력 123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대원들은 약 1시간의 사투 끝에 오후 8시 53분경 완전히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거나 큰 부상을 입은 소방대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갑자기 폭탄이 터지는 듯한 큰 소리가 들린 후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가스 폭발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를 포함해 화재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건물 내 가스 배관, 전기 시설 등의 결함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을 통해 보다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고는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지하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대피가 어렵고 연기가 빠르게 퍼지기 때문에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하 공간에서의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가스 및 전기 설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서울 강동구청과 소방서는 이번 사고 이후 지역 내 다세대주택과 노후 건축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하층을 포함한 건물 내 가스 누출 및 전기 설비 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울 강동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주민들께서도 가스 누출 점검, 전기 설비 관리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119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과 안타까움이 퍼졌다. 이웃 주민들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60대 남성을 “조용하고 성실한 분이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화재로 인해 대피했던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연기로 크게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처럼 화재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과 지역 사회의 안전 의식 강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예방이 요구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와 강동구는 지역 내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소화기 및 화재 감지기 점검을 독려하는 등 화재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끝으로,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실천해야 한다.

첫째, 가스 및 전기 설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둘째, 화재 감지기와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셋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119 신고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 사고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로 이어졌지만, 신속한 소방대응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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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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