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가 차종별 보조금이 확정된 이달 전기차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을 본격화했다.
정부의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 정책에 맞춰 가격 부담을 줄이고,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13개 전기차 모델에 대해 차량 가격 할인과 월별 재고 할인을 더해
차종별 최대 300만~50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 역시 최대 500만원 할인을 적용하는 “EV 페스타”를 진행하며,
주요 전기차 모델의 실구매가를 낮췄다.
현대차의 할인 대상 모델은
아이오닉 5 N·캐스퍼 일렉트릭 100만원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300만원 ,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포터 II 일렉트릭·ST1 500만원 등이다.
제네시스는 ,GV60 300만원 ,G80 전동화 모델 5% 할인을 적용한다.
보조금과 할인 혜택을 합하면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는
아이오닉 5 2WD 롱레인지 5410만원에서 4438만원,
아이오닉 6 2WD 스탠다드 4695만원에서 3781만원 ,
코나 일렉트릭 2WD 스탠다드 4142만원에서 3152만원으로 조정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제조사의 차량 가격 할인 규모에 비례해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현대차의 차종별 보조금은
아이오닉 5 613만원, 아이오닉 6 560만원, 코나 일렉트릭 544만원으로 설정됐다.
기아의 “EV 페스타”를 통해 적용되는 최대 할인 혜택은
니로 EV 450만원 ,EV6 350만원 ,EV9 500만원 ,봉고 EV 480만원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는
니로 EV 에어 트림 3843만원 ,EV6 2WD 19인치 롱레인지 트림 4058만원 ,
EV9 2WD 19인치 에어 트림 6560만원 ,
봉고 EV 1톤 2WD 초장축 킹캡 스마트 셀렉션 트림 2450만원으로 낮아진다.
현대차는 추가적으로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통해
8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고객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매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운용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