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충족률 경북 8.6%…지방 환자 '상경 진료' 내몰리는 이유

경북 8.6% 대 서울 93.4%. 통계로 드러난 수도권-비수도권 의료 격차의 현실과 '지역 완결적 치료'를 위한 과제를 짚어본다.

기사 핵심 요약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암 치료 인프라 격차가 심각합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의 평균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경북이 8.6%로 전국 최저인 반면, 서울은 93.4%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방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상경 진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경북 암 수술 자체 충족률 8.6%, 심각한 지역 의료 불균형.

  • 2021-2025년 평균 암 수술 자체 충족률, 경북 8.6%로 전국 최저 기록.
  • 서울 '빅5 병원' 암 환자의 약 49%가 비수도권 거주자로 집계.
  • 지역 의료 격차 해소 위해 국립대병원 중심의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 구축이 대안으로 제시.

지방 암 환자 '상경 진료', 심각한 의료 격차 때문

지방에 사는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으로 향하는 '상경 진료'가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암 치료 인프라 격차가 그 원인으로, 환자들은 경제적·물리적 부담을 안고도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료 불균형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2026)는 이러한 현실을 수치로 보여준다. 특히,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 지방 환자들의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의 불균형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이는 지방 환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지방 암 환자들이 겪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암 수술이 이루어지는 환경 개선도 필수적이다.

용어 제거: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지방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사진 - AI 생성)

경북 8.6% vs 서울 93.4%, 통계로 본 지역 격차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의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통계는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 서비스 격차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란 특정 지역의 암 환자 중 거주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수술받은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타지로 떠났다는 의미다.

자료에 따르면 5년간 평균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서울이 93.4%에 달해 대부분의 환자가 거주지에서 수술을 받았다. 반면 경상북도는 8.6%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 암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수술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셈이다. 세종(13.9%), 충북(29.4%), 광주(36.7%), 충남(36.9%) 등도 충족률이 저조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충족률은 71.8%였으나,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은 35.3%에 불과했다.

표: 2021~2025년 평균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시·도 자체 충족률(%)
서울 93.4
대구 81.6
부산 74.7
충남 36.9
광주 36.7
충북 29.4
세종 13.9
경북 8.6
*자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용갑 의원실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재구성, 2026)

서울 '빅5 병원' 암 환자 절반은 비수도권 출신

서울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빅5 병원) 통계를 보면 수도권으로의 암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빅5 병원'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을 지칭하며, 이들 병원에서 암 진료를 받은 환자 중 비수도권 환자 비율은 모두 30%를 웃돌았다.

특히 한 대형병원의 경우 2025년 전체 암 환자 14만 6,537명 중 비수도권 환자가 7만 1,593명으로 48.9%에 달했다. 암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지방에서 올라온 것이다. 이는 지방 의료 인프라에 대한 환자들의 낮은 신뢰도와 수도권 대형병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로 붐비는 서울 대형병원 내부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은 전국 각지에서 온 암 환자들로 인해 항상 붐빈다 (사진 - AI 생성)

풍부한 경험·첨단 장비 찾아 수도권으로

지방 암 환자들이 장거리 이동과 추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상경 진료를 택하는 이유는 수도권 대형병원이 가진 풍부한 수술 경험과 첨단 장비에 있다. 환자와 가족들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위해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 의료 기술을 보유한 수도권 대형병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내 암 환자 발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8만 8,613명으로, 암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99년(10만 1,854명) 대비 약 2.8배 늘었다. 늘어나는 환자 수에 비해 지방 의료 인프라가 한계를 보이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하는 추세다.

대안은 '지역 완결적 치료'…국립대병원 역할 중요

의료 불균형 문제의 대안으로, 지역 내에서 진단부터 수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환자들이 사는 곳에서 불편 없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지역 암 치료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대병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인력과 장비를 갖춤으로써 지역 환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특히 낮은 중부권에 암 전문 병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자주 묻는 질문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암 환자 중, 해당 지역 내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의 비율을 말합니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다른 지역으로 원정 수술을 가는 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경 진료'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치료비 외 교통비, 숙박비 등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크며, 낯선 환경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오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또한 상당한 어려움으로 꼽힙니다.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의 해소 방안은 무엇인가요?

지역 국립대병원을 암 치료 거점으로 육성하고, 충족률이 낮은 지역에 암 전문 병원을 신설하여 환자가 거주지에서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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