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 나가·홍어게인" 한국 우루과이 1-4 패배, 손흥민 58호골로 차범근 최다골 타이

기사 핵심 요약

한국이 우루과이에 1-4로 패하며 모레노 체제 첫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A매치 58호골로 차범근과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 전반 13분·27분·43분 연속 실점으로 무너진 한국 수비
  • 손흥민의 A매치 통산 58호골과 차범근 최다골 타이
  • 에콰도르전 3-0 승리 뒤 우루과이전 1-4 패배로 1승 1패
한국 우루과이 평가전에서 A매치 58호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SNS)

한국 우루과이 1대4, 전반 13분부터 수비가 흔들렸다

한국은 2026년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직전 에콰도르전에서 3-0 승리를 거둘 때 사용했던 4-4-2 전형을 다시 선택했지만 이번에는 우루과이의 전방 압박과 빠른 침투를 막지 못했다.

첫 실점은 전반 13분 나왔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한국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에콰도르전에서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던 모레노호의 첫 실점이기도 했다.

한국은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 전개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흔들 만큼 위협적인 장면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반대로 우루과이는 적은 패스로 한국의 수비 뒷공간까지 도달하면서 전반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한국 우루과이 전반 27분 아라스카에타 추가골, 0대2로 벌어졌다

한국은 첫 골을 내준 뒤 반격을 노렸지만 전반 27분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누녜스가 전방에서 공을 지켜낸 뒤 뒤쪽으로 내줬고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를 거쳐 아라스카에타에게 연결됐다.

아라스카에타는 한국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우루과이가 한국의 전진 수비 뒤에 생기는 공간을 반복적으로 활용한 장면이었다.

한국이 볼을 잡는 시간 자체가 적었던 경기는 아니었다. 문제는 공격 진영에서의 효율이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주변에서 확실한 슈팅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부족했고 공을 잃었을 때 수비 전환 속도에서도 우루과이에 밀렸다.

김민재 자책골까지, 한국 우루과이전 전반에만 3실점

전반 43분에는 한국에 더 뼈아픈 장면이 나왔다. 우루과이 오른쪽 측면에서 기예르모 바렐라가 돌파해 골 지역까지 진입했고 뒤따라가던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려 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발에 맞은 공은 한국 골문 안으로 향했다. 기록은 자책골이 됐고 한국은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개별 선수의 한 장면만으로 전반 수비 전체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미 앞선 두 실점에서도 중원 압박과 최종 수비라인 사이에 공간이 생겼고 우루과이가 이를 빠르게 공략했다. 0-3이라는 점수는 자책골 하나보다 전반 전체의 수비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모레노 한국 대표팀 후반 4명 교체, 흐름 바꾸려 했다

모레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큰 폭의 변화를 줬다. 김민재와 황희찬, 김봉수, 이태석을 빼고 김태현, 박진섭, 조현택, 김민수를 투입하면서 수비와 중원의 조합을 동시에 바꿨다.

교체 이후 한국은 전반보다 적극적으로 우루과이 진영을 공략했다. 후반 3분 김민수가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0분에는 오현규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보다 공격 속도는 빨라졌지만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한 사이 우루과이가 다시 한 번 한국 수비의 빈 공간을 공략했다.

다르윈 누녜스 한국전 2골, 후반 17분 헤더로 0대4

우루과이의 네 번째 골도 누녜스가 만들었다. 후반 1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누녜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첫 골이 수비 뒷공간 침투에서 나왔다면 두 번째 골은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한국 수비는 누녜스가 골문 앞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따라붙지 못했다.

누녜스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우루과이 승리의 중심에 섰다. 한국 입장에서는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를 상대로 침투와 제공권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기였다.

손흥민 A매치 58호골, 차범근과 한국 남자 최다골 타이

한국이 0-4로 뒤진 후반 35분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손흥민이 문전에서 방향을 바꾸며 골문으로 연결했다.

이 득점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됐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8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차범근과 한국 남자 국가대표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손흥민은 2026년 9월 28일 우루과이전까지 A매치 149경기에 출전했다. 직전 에콰도르전에서도 득점한 데 이어 모레노 체제 첫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손흥민 58호골 의미, 다음 득점이면 단독 최다 기록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서 차범근의 58골과 나란히 섰다. 다음 A매치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한국 남자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하게 된다.

58골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기록이 아니다. 손흥민은 2010년 대표팀에 데뷔한 뒤 월드컵과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 평가전 등 다양한 국제경기에서 꾸준히 골을 추가했다.

이번 득점은 한국이 0-4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개인 기록의 의미는 분명하다. 한국 축구를 대표해온 두 공격수가 같은 숫자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한국 우루과이 역대 전적 1승 2무 8패로 격차 벌어졌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우루과이와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우루과이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는 흐름이 다시 이어졌다.

우루과이는 국제무대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 높은 수준의 개인 능력을 갖춘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이 볼을 소유할 때 기다리기만 하기보다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공격 속도를 높였다.

FIFA 랭킹에서도 우루과이는 16위, 한국은 25위로 차이가 있다. 다만 랭킹 차이만으로 1-4라는 결과를 설명할 수는 없다. 경기 안에서는 한국의 수비 간격과 공격 효율에서도 분명한 문제가 나타났다.

모레노호 한국 1승 1패, 에콰도르전과 우루과이전 극명한 차이

모레노 감독은 2026년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의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였던 2026년 9월 24일 에콰도르전에서는 3-0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026년 9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서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첫 경기에서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안정적으로 돌아갔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전반부터 상대의 속도와 압박에 대응하지 못했다.

두 경기 성적은 1승 1패다. 표면적으로는 균형이 맞지만 경기 내용의 차이는 컸다. 약체와 강팀을 단순하게 나누기보다 상대 스타일에 따라 한국의 전술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됐다.

한국 우루과이 4-4-2 전술, 강한 압박에 약점 드러났다

모레노 감독은 에콰도르전에서 사용한 4-4-2를 그대로 가동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최전방 투톱에 배치됐고 이강인과 황희찬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술 자체가 문제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우루과이가 빠르게 전진하는 순간 중원과 수비 사이가 벌어진 장면은 반복됐다. 한국이 공격을 위해 라인을 올렸을 때 상대가 한두 번의 패스로 최종 수비선까지 접근했다.

내가 보기에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도 볼 점유율보다 전환 상황의 차이다. 한국은 공격을 만들기 위해 여러 번의 패스가 필요했지만 우루과이는 공을 빼앗은 순간부터 두세 번의 움직임만으로 골문 근처까지 접근했다.

한국 우루과이전 공격, 오현규 일대일 기회 놓친 점도 아쉬움

한국에도 골을 넣을 기회는 있었다. 후반 10분 이재성이 찔러준 패스를 오현규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막혔다.

0-3 상황이었지만 이 장면에서 득점했다면 경기 흐름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7분 뒤 누녜스에게 네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슈팅 기회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결정력이 더 중요하다. 우루과이는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높은 확률로 골로 연결했고 한국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했다.

한국 우루과이전 패배, 김민재 자책골만 원인은 아니다

점수표에는 김민재의 자책골이 포함됐지만 1-4 패배를 특정 선수 한 명의 실수로 설명하는 것은 경기 내용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한국은 첫 실점부터 상대 공격수의 뒷공간 침투를 허용했고 두 번째 실점에서도 여러 명의 연결 플레이를 차단하지 못했다. 네 번째 실점 때도 누녜스를 문전에서 놓쳤다.

따라서 수비 문제는 개인보다 조직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수비라인의 위치, 중원에서의 압박, 공을 빼앗긴 직후의 전환까지 함께 개선돼야 한다.

우루과이 포를란 감독, 한국전에서 부임 후 첫 승

우루과이 역시 2026년 월드컵 이후 새로운 감독 체제로 출발했다. 선수 시절 우루과이 대표팀의 스타였던 디에고 포를란이 지휘봉을 잡았다.

포를란 체제 첫 경기에서는 일본에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한국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누녜스가 2골을 넣고 아라스카에타도 득점하면서 공격진의 장점을 확실히 살렸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월드컵 이후 새로운 감독 체제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두 번째 경기 결과는 크게 갈렸다. 우루과이는 첫 패배 뒤 빠르게 반등했고 한국은 첫 승 뒤 강한 상대를 만나 수비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 베네수엘라전 10월 2일, 손흥민 59호골 도전

한국의 다음 상대는 베네수엘라다. 경기는 2026년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손흥민 개인에게는 A매치 통산 59호골 도전 경기이기도 하다. 베네수엘라전에서 득점하면 차범근의 58골을 넘어 한국 남자 대표팀 단독 최다 득점자가 된다.

대표팀 전체로는 우루과이전에서 노출된 수비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정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반 3실점을 만든 뒷공간 관리와 수비 전환, 공격의 결정력이 핵심 점검 대상이 된다.

한국 우루과이 1대4 패배가 남긴 두 가지 결과

이번 경기는 한국 대표팀에 상반된 두 기록을 남겼다. 팀은 모레노 감독 체제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주장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의 최다골 기록과 나란히 섰다.

경기 결과만 보면 우루과이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더 효율적이었다. 한국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도 추가 실점하면서 강팀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를 확인했다.

반면 손흥민의 58호골은 다음 A매치에 새로운 기록이 나올 가능성을 만들었다. 2026년 10월 2일 베네수엘라전은 모레노호의 반등 여부와 손흥민의 단독 최다골 기록 도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6년 9월 28일 경기 결과는?

한국은 2026년 9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우루과이에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골은 A매치 몇 번째 득점인가?

손흥민은 후반 35분 득점으로 A매치 통산 58골을 기록했다. 차범근과 한국 남자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한국 우루과이전에서 다르윈 누녜스는 몇 골을 넣었나?

다르윈 누녜스는 전반 13분 선제골과 후반 17분 헤더골을 기록해 2골을 넣었다. 우루과이의 4-1 승리를 이끈 핵심 공격수였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역대 축구 상대전적은 어떻게 되나?

2026년 9월 28일 경기까지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네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언제인가?

한국은 2026년 10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A매치 59호골에 도전한다.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