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이 ‘텍스트 힙’과 ‘포엣코어’ 트렌드 영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20세대 구매가 급증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10년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시집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년간 최다 판매 기록
- 1020세대 시집 구매 급증…젊은 독자층 확대
- 셀럽 추천·SNS 영향으로 시집 판매 급등 사례 등장

시집이 다시 출판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장기간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사랑받았다.
뒤를 이어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한강 시집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집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젊은 독자층의 유입이다. 전통적으로 중장년층 중심이던 시집 구매 구조에서 벗어나 1020세대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1020세대 시집 구매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10대 구매량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작가층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젊은 시인의 작품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시인의 작품은 1020세대 구매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NS와 유명인 영향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BTS 뷔와 가수 한로로 등의 추천 이후 특정 시집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셀럽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업계는 짧고 직관적인 시의 특성이 SNS 콘텐츠 소비 방식과 맞물리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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