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평균 매출 22억7000만원…전년 대비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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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평균 매출 22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하며, 투자·수출·재무구조 전반에서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 중기부)

대외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성기업의 경영 성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기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22억7000만원으로 전년(19억8000만원) 대비 15.0% 증가했다. 평균 당기순이익도 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생산성과 재무 구조 역시 개선됐다. 종업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91.9%로 전년(123.1%)보다 31.2%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투자와 수출 지표도 성장세를 보였다. 여성기업의 평균 연구개발(R&D) 투자액은 3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고, 평균 수출액은 29억원으로 11.9% 늘었다. 국내 설비투자와 해외 투자 규모 역시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측면에서 여성기업의 평균 종사자 수는 8.3명으로, 이 중 정규직이 86.5%를 차지했다. 성별 구성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평균 4.1명으로 동일했다.

여성기업인들이 꼽은 강점은 ‘섬세함’(56.0%)이 가장 많았고, 약점으로는 ‘도전정신 부족’(36.5%)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성기업인에 비해 불리하다고 느끼는 요소로는 ‘일·가정 양립 부담’(15.2%)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 과제로는 세제지원(37.2%), 자금지원(29.1%), 인력지원(14.5%), 판로지원(14.3%)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 체감 효과는 자금지원이 91.7%로 가장 높았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기업의 경영 성과와 정책 수요를 종합 분석해 향후 지원 정책의 기획과 보완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펨테크(FemTech) 분야 여성기업 육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전국 18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여성 전용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마케팅·재무·글로벌 경영 분야 전문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정책 수요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며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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