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윌이 올해 1월 자격증 신규 수강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산업 정책 변화와 고용 수요 확대에 따라 자격증 시장이 기술·관리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안전관리 분야의 안정적인 수요 확대다.
산업안전기사와 건설안전기사를 포함한 안전 직군 자격증은 매출 규모 기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의 안전 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법정 필수 인력 확보가 산업 전반의 공통 과제로 자리 잡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환경 분야 자격증이 강세를 보였다.
대기환경기사와 수질환경기사는 전년 동기 대비 등록자 수가 59% 증가해 전체 자격증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탄소중립 정책과 환경 규제 강화, ESG 경영 확산에 따라 환경 전문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자격증이 중장기 유망 자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별 선호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그동안 재경관리사, 전산세무회계 등 사무·관리 자격증이 강세였던 여성 수험 시장에서 전기기사가 처음으로 선호 자격증 TOP3에 진입했다. 현장 관리직의 근무 환경 개선과 기술 기반 직무에 대한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여성의 기술 전문직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 자격증 선택 기준은 더욱 뚜렷했다.
2030세대는 취업과 이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자격증을 선호했다. 회계·재무 직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재경관리사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반면 4050세대는 전기기사를 중심으로 한 기술 자격증 선호도가 압도적이었다. 기존 경력을 바탕으로 현장 관리나 기술 직무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중장년층의 ‘경력 활용형 자격증’ 선택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에듀윌 관계자는 “2026년 1월 자격증 시장은 경기 변수보다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와 정책 환경 변화가 수험생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기간 합격 이후 실무에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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