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되며, 경찰이 지난 13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50분쯤 의정부시 중랑천 동막교 인근에서 행인이 물 위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수색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으며,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지난 13일 중랑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중학생 A군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발생했다.
당시 중학교 1학년 A군과 친구 B군은 상의를 벗고 중랑천으로 들어갔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렸다. 함께 있던 B군은 구조됐지만, A군은 급류에 떠내려가 실종됐다.
사건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 수상 수색보트, 구조대 등을 투입해 연일 수색작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높은 수위와 강한 유속 탓에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A군인지 여부는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통해 정밀히 조사 중”이라며 “유전자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중랑천 주변에는 일부 어른들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하천에 들어가는 것을 말렸음에도 A군과 B군은 이를 무시하고 물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단순 사고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면서도, 혹시 모를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 다른 요인이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A군의 가족과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변 CCTV 및 목격자 추가 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지역사회는 안타까움에 잠겼다.
의정부시는 “여름철 하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순찰과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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