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상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진화됐지만, 내부 피해와 함께 인명 사고로 이어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3일 경찰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5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2층짜리 상가 건물 2층 공장 내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70대 남성이 있었으며,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자 인근 주민들이 연기를 보고 즉시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 차량 13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불은 약 2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내부에 있던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숨졌습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 집기류와 설비 등이 불에 타면서 약 970만 원의 재산 피해(소방 추산)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화재는 2층 작업장 한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기 누전 또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들은 “갑자기 매캐한 연기가 올라오더니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다”며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했지만 내부가 워낙 좁고 물건이 많아 진화가 쉽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화재 경위와 조사 절차를 안내했습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에 대해 전기적 요인, 부주의 가능성 등 모든 방향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비슷한 유형의 소규모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부산에서는 잇따른 소규모 공장 및 상가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후 건물의 전기 배선이나 용접 작업 시 스파크 발생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다”며 “상시 점검과 화재 감지기 작동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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