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히로시마 전지훈련을 마쳤다.
구단은 지난달 25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히로시마에 머물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전 평가전 중심으로 진행돼 선수단의 경기 감각과 전술 이해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었다. 신영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이 합류하며 전력에 새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전지훈련은 새 감독 체제와 보강된 선수단이 서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기도 했다.
훈련 기간 동안 OK저축은행은 일본 SV리그 6위 히로시마와 두 차례 맞붙었고, 일본 준텐도 대학 및 스포츠과학 대학과의 평가전도 소화했다.
26~27일에는 히로시마, 준텐도 대학과 연이어 경기를 치렀으며, 29~30일에는 히로시마와 스포츠과학 대학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 실험을 이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전광인과 이민규 등 주축 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팀 전술을 완성해 나가는 방향으로 평가전이 진행됐다”며 “특히 지난 시즌보다 강력한 서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집중 훈련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영철 감독은 일본 배구의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는 “히로시마뿐만 아니라 두 대학 팀도 기본기가 탄탄했다. 그로 인해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나왔는데, 우리도 배워야 할 부분”이라며 “기본기를 잘 갖추는 것이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일본 배구의 강점 중 취할 수 있는 부분을 팀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전광인 역시 이번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평가전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팀워크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 다가오는 컵대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단은 귀국 후 2일까지 휴식을 취하고, 7일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새 홈 구장에서의 훈련은 팀이 팬들과 더 가까워질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은 단순한 체력 보강이 아니라 새로운 전술 구상과 팀워크 강화를 위한 시험무대였다.
신영철 감독의 지휘 아래 OK저축은행이 한 단계 진화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전광인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는 배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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