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K리그 퇴장 1위 불명예...승강PO 직행도 위태

수원 삼성 퇴장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 5차례 퇴장으로 K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에서 가장 많은 퇴장을 당한 팀의 불명예가 수원 삼성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서 선두 인천을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잦은 퇴장으로 경기 흐름을 스스로 무너뜨리며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2 28경기에서 무려 5차례 퇴장을 당했다.

지난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권완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일류첸코가 7월 19일과 8월 9일 연이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8월 30일 조윤성, 9월 6일 한호광까지 퇴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레드카드 최다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현재 K리그1, 2를 통틀어 퇴장 최다 팀은 수원이다. FC안양, 부산 아이파크, 천안(각 3회)보다 많으며, 유일하게 5회 이상 퇴장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2018년 대구FC(6회), 2024년 천안(7회)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퇴장 기록도 위협할 수 있다.

문제는 경기력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퇴장자가 발생한 두 경기에서 수원은 1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지난 6일 부산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선두 인천을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인천이 부천에 패하며 승점을 잃은 상황에서 수원이 승리했다면 격차를 7점 차로 좁힐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10점 차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더 큰 문제는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승점 52의 수원은 3위 부천(승점 48)과 불과 4점 차에 불과하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에 머물며 승리 없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자칫 승강플레이오프 직행 티켓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수원은 다음 라운드에서 숙적 서울 이랜드와 만난다. 그러나 수원은 K리그2 무대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코리아컵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긴 하지만, 리그 경쟁 구도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만약 서울 이랜드에 패하고, 동시에 부천이 충남 아산을 잡는다면 2위와 3위의 승점 차는 단숨에 1점까지 줄어들게 된다.

경기 중 발생하는 퇴장은 감독이 직접적으로 제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지만, 시즌 내내 반복된다면 결국 지도력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변성환 감독도 연이은 퇴장 사태와 부진한 성적으로 적잖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수원이 불명예스러운 퇴장 기록을 멈추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선두 추격은커녕 플레이오프 직행마저 위태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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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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