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페이파, 일본 관통 후 한반도 부산·경남 해안·제주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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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 태풍 '페이파'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기상청)

올해 제15호 태풍 페이파(Peipah)의 발생이 임박하면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3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8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형성됐으며, 이 기압계가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만약 페이파가 예상대로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한다면 오는 4일부터 우리나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페이파의 세력이 빠르게 강화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재 북상 경로에 위치한 바다의 수온이 3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2~3도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는 태풍의 발달을 돕는 조건으로 작용해, 페이파가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변모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태풍의 세력은 단기간에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페이파는 4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약 250㎞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북동진하면서 6일에는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580㎞ 부근 해상을 통과하고, 7일에는 세력이 점차 약화돼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는 않겠지만, 4일부터 부산과 경남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바람이 예상된다.

특히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거센 풍랑이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해상 구역에 태풍특보가 발령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태풍특보가 내려질 경우, 올해 들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올여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한 차례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기록된 이례적인 상황으로,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거나 소멸하면서 여름철 태풍 피해가 없었던 해였다.

하지만 페이파가 북상하면서 올해 첫 태풍 영향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의 이름인 페이파는 마카오가 제출한 것으로, 애완용 물고기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아기자기한 의미를 가진 이름과 달리, 이번 태풍은 경로와 세력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세력이 강화될 경우 일본 열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까지 기상청은 태풍의 정확한 진로와 세력 변화를 면밀히 관측하며 예보를 내놓고 있다.

여름철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태풍은 계절적 변화를 고려했을 때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북상 과정에서 경로가 다소 서쪽으로 틀어질 경우, 남부지방은 예상보다 강한 비바람을 맞을 수 있다.

따라서 해안 지역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태풍 특보 가능성에 대비해 선박 안전 조치와 해안가 위험 지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인 영향만으로도 항공편 결항, 해상 운항 차질,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파의 북상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 기상학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일본은 태풍이 본토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아 교통과 산업 활동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 역시 경계 수준을 높이며 국민들에게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향후 페이파의 이동 경로와 세력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높은 해수면 온도와 대기 조건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세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비 태세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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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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