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에스토니아를 5-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이탈리아는 승점 6(2승 1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더 치른 1위 노르웨이(승점 12), 2위 이스라엘(승점 9)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탈리아는 오는 9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이스라엘과 4차전을 치르며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54개국이 참가한 이번 유럽 예선은 1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본선 직행 티켓을 얻고, 2위 12개 팀과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추가 4장의 본선 티켓을 확보한다.
월드컵 4회 우승의 전통 강호 이탈리아는 최근 두 차례 대회(2018 러시아, 2022 카타르)에서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6월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한 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택했다.
가투소 감독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이탈리아는 득점 없이 마친 전반 이후 후반 13분 모이세 켄이 선제골을 넣으며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24분 마테오 레테기가 추가골을 넣었고, 2분 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에스토니아를 몰아붙였다.
레테기는 후반 44분 안드레아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추가시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쐐기골을 더해 5-0 완승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이스라엘은 몰도바를 4-0으로 이기며 2위를 지켰고, 노르웨이는 3전 전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본선 진출을 향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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