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 에어를 공개하면서 한국에서만 광고 이미지를 다르게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와 함께 두께 5.6㎜의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를 발표했다.
전작 아이폰16 플러스보다 2㎜ 이상 얇아졌으며, 무게는 165g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에어를 두고 “완전히 새로운 게임 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얇아진 두께를 부각하기 위해 애플은 아이폰을 엄지와 검지로 집고 있는 광고 이미지를 공개했지만,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손가락이 빠진 제품 사진만 게시됐다.
이는 한국에서 ‘집게 손’ 모양이 남성 비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온라인상에서도 애플이 논란을 원천 차단하려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과 기관이 비슷한 손 모양을 홍보물에 사용했다가 사과한 사례가 잇따랐으며,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편의점 GS25, 르노코리아, 스마일게이트, 무신사, 교촌치킨, 스타벅스RTD 등 다수 기업이 해당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애플이 한국에서만 손가락 없는 이미지를 사용한 결정은 단순한 광고 연출 차원을 넘어, 국내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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