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잠실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SSG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시리즈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시즌 전적 50승 4무 47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5위 KIA 타이거즈(48승 4무 47패)와의 격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두산은 43승 5무 55패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두산의 분위기였다. 두산은 신인 우완 선발 최민석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3회말 김재환의 좌전 적시타와 6회 박계범의 안타로 2점을 뽑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산은 이어 이영하와 고효준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회까지 2-0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김택연이 9회를 맡았다. 하지만 여기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SSG는 9회초 박성한과 안상현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두산 김택연을 흔들었고, 이어 최정이 좌선상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3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앞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SSG 마무리 조병현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0회초, 박성한이 2사 후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정준재가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을 완성했다.
조병현은 10회말에도 안정적인 피칭으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1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20세이브와 함께 마무리 투수로서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두산은 9회부터 등판한 김택연이 ⅓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박신지도 결승타를 허용하며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이날 최민석은 데뷔 이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시즌 첫 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SG는 이번 승리로 4위 굳히기에 성공했으며, 중위권 혼전 속에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두산은 아쉬운 불펜 운영으로 또 한 번 뒷심 부족의 과제를 떠안게 됐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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