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꺾고 7연패 탈출…최형우·나성범·변우석 해결사 본능

KIA 두산
KIA가 두산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7연패를 끊었다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 타이거즈가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팀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7월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7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8경기에서 1무 7패의 침체 분위기를 털어냈고,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KT 위즈와는 단 1경기 차로 가을야구 싸움에 다시 불씨를 지폈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은 한 방에서 갈렸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KIA의 중심타자 최형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동점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 홈런은 KIA 팬들에게도 지쳐있던 흐름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점이었다.

하지만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에는 양의지가 맞불을 놓듯 솔로 홈런(시즌 15호)을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KIA는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에는 변우석이 좌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의 마무리는 KIA 불펜진이 책임졌다. 7회부터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이 차례로 등판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버티며 두산의 반격을 막아냈다.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25세이브째를 챙기며, KIA의 소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의 배경에는 팀 베테랑과 주축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최형우는 홈런 포함 2안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나성범은 중요한 동점타, 변우석은 결승타를 각각 기록했다.

투수진 역시 선발에 이어 불펜까지 힘을 내며 접전 끝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두산은 양의지의 홈런 외엔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 곽빈이 5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불펜에서 점수를 내주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51승 3무 54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입 가능성을 유지했다. 최근 이어졌던 연패와 침체된 분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판이었다.

여전히 남은 시즌에서 단단한 불펜과 중심 타선의 살아난 타격이 이어진다면, KIA의 순위 반등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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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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