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KT에 18-0 완승…문보경 5안타 7타점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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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18-0 대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화끈한 타격과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KT 위즈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7월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LG는 KT를 18-0으로 완파하며 시즌 58승째(2무 40패)를 거뒀다.

이로써 2위 LG는 선두 한화 이글스를 계속해서 압박했고, 3연패에 빠진 KT는 4위 자리까지 SSG 랜더스에 내주며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투타 모두에서 LG가 압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송승기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특히 신인왕 유력 후보로 떠오른 KT 안현민과의 첫 맞대결에서 안타 1개만 허용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LG의 진짜 승리는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무려 21안타를 몰아치며 18점을 뽑아낸 LG 타선의 중심엔 문보경이 있었다.

그는 이날 멀티 홈런 포함 5안타 7타점 4득점을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본혁 역시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전체적으로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LG 쪽으로 기울었다.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스타트를 끊었고, 3회에는 7안타와 2개의 사사구로 KT 마운드를 강타하며 대거 6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2⅓이닝 만에 8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특히 3회 손용준에게 헤드샷을 던지며 퇴장까지 당해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LG는 4회에도 문보경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5회에는 타자 일순과 함께 7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의 적시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 박관우의 적시타에 이어 문보경, 박동원, 구본혁까지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12-0에서 1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이주헌이 대타로 나와 KT 야수 강백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문보경이 이날 5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18점째를 뽑았다.

KT는 선발과 불펜 모두 무너졌고,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며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무기력한 패배 속에서 주축 선수들의 기량 부진과 집중력 저하가 두드러졌고, 야수 강백호까지 마운드에 올려야 할 정도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한편 LG는 3연전 싹쓸이와 함께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기세를 올리며 가을야구는 물론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향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마운드 안정감과 타선의 응집력이 동시에 살아난 시점에서, 문보경의 대활약은 그야말로 완성형 경기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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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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