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9월 1일부터 22일까지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신기술 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의 기술 선도 이미지를 알리고 APEC의 핵심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행사다.
공모 주제는 ‘한국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만 18세 이상 창작자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출품자는 APEC의 주요 가치인 연결, 혁신, 번영을 담아 영상 일반(미디어아트·영화 등) 또는 뮤직비디오 부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3~5분 분량의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경주 신라 전통 설화와 지역 문화유산은 물론, 한글·한복·민속놀이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K-콘텐츠 요소를 결합한 창작도 가능하다.
정부는 35개 해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 해외비즈니스센터 등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창작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국내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력이다.
참가자들은 AI 영상·음성·음악 제작 서비스를 이용해 출품할 수 있으며,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최대 500명에게 10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료를 환급 지원한다.
캐럿은 무제한 영상 생성 특별상품을 제공하고, 에이아이 스튜디오스는 공모전 링크를 통한 가입자에게 추가 크레딧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창작을 지원한다.
접수는 9월 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영상 일반과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각각 1편씩 선정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와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선정작은 오는 10월 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K-컬처 뮤지엄’에서 열리는 ‘APEC 연계 신기술 콘텐츠 기획전’에서 공개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한국문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생성형 인공지능 공모전이 ‘에이펙’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 전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 영상 제작 도구를 서비스하는 국내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달로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이 세계인이 함께 한국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에이펙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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