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리그인 LCK가 오는 9월 28일 예정된 2025 LCK 결승전을 지상파 채널 MBC를 통해 프라임 타임에 생중계한다고 지난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생중계는 LCK 역사상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진행되는 경기로,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LoL이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일부 경기가 KBS와 SBS에서 중계된 적은 있었지만, 국내 프로 리그 정규 결승전이 지상파로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LCK 결승전은 일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주말 프라임 타임에 편성되어 프로 야구 등 기존 인기 스포츠 콘텐츠와 함께 방송된다.
이는 LoL e스포츠가 단순 게임 대회를 넘어 스포츠 콘텐츠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와 맞닿아 있다.
LCK는 이미 월드 챔피언십에서 9차례 우승팀을 배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과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리그로 자리잡았다.
이번 MBC와의 협업을 통해 LCK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지상파 방송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 다양한 콘텐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LCK와 MBC는 결승전 생중계에 앞서 시청자 이해를 돕기 위해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결승전 경기의 배경과 선수들의 준비 과정 등을 미리 접하며 경기 관람에 몰입할 수 있다.
2025 LCK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2024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과 2025년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행사 등 다수의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된 친숙한 장소로, 팬들에게 접근성과 현장 경험 모두를 제공한다.
이번 시즌부터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LCK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플레이인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공식 지원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LCK의 포스트 시즌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로 구성된다.
레전드 그룹 상위 13위 팀은 플레이-인에서 경합을 벌인다. 플레이-인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합류해 레전드 그룹 3, 4위와 경기를 치른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플레이오프 승자조 승자와 결승 진출전 승자가 맞붙어 2025 시즌의 챔피언을 결정하게 된다.
27일과 28일에는 결승전과 결승 진출전이 열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LCK 팬 페스타가 함께 개최되며, 현장을 찾는 팬들은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는 더 많은 팬에게 다가가고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랫동안 지상파 중계를 추진해 왔다.
이번 MBC 결승전 생중계 결정은 그 노력의 결실이다.
지상파를 통해 LCK 결승전이 방송됨으로써 LoL e스포츠를 더 넓게 알리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희남 MBC 스포츠기획사업팀장은 “LCK는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포츠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MBC는 이번 결승전 생중계를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LCK의 매력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국내 e스포츠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e스포츠는 케이블, 인터넷 방송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이번 LCK 결승전 지상파 편성은 e스포츠가 단순 게임이 아닌 주류 스포츠 콘텐츠로 인정받았음을 상징한다.
LCK는 프리미엄 대회와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는 리그다.
지상파 중계와 함께 특집 다큐멘터리, 팬 페스타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가 결합됨으로써 LCK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e스포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LCK의 이번 결승전 생중계는 e스포츠 팬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에게도 LoL의 전략적 깊이와 선수들의 기술력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MBC의 프라임 타임 편성으로 인해 스포츠 채널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e스포츠를 접할 수 있으며, 이는 e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LCK와 MBC는 이번 협업을 발판으로 더 많은 지상파 생중계, 교육적·엔터테인먼트적 콘텐츠 제작, 글로벌 시청자 대상 프로모션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LCK는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며, LoL e스포츠를 국내외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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