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역전 만루포 폭발...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난타전 16-12 승리

NC KIA
NC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6-1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SNS)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타선 폭발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박건우의 역전 만루홈런을 비롯해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하며 16-12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위 자리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초반은 KIA의 흐름이었다. 2회초 최형우가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 패트릭 위즈덤과 김호령이 연달아 투런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5-0으로 앞섰다. 그러나 기세를 잡은 KIA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2회말, NC 타선이 폭발했다. 4연속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 야수선택으로 순식간에 4점을 따라붙은 뒤, 2사 만루에서 박건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시켰다.

박건우의 시즌 주요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이 홈런으로 NC는 8-5로 전세를 뒤집었다.

NC는 3회말에도 최원준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9-5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5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말 맷 데이비슨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4점을 추가한 NC가 13-6으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NC의 수비 실책을 틈타 4점을 따라붙으며 12-1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추가점을 올리며 16-1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로건 앨런은 5⅔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불안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이의리는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로 7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NC는 이날 장타와 집중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고, 박건우와 맷 데이비슨, 김휘집 등 중심과 하위 타선 모두가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KIA는 경기 초반 대포 3방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투수진의 난조와 잦은 볼넷, 실책이 패배의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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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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