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원맨쇼...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짜릿한 5-4 승리

한화 LG
한화가 손아섭과 문동주의 맹활약으로 LG 트윈스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SN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맞대결에서 베테랑 리드오프 손아섭의 맹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호투와 손아섭의 결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LG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면하며 3연패를 끊었고, 양 팀 간 게임 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2022년 데뷔한 그는 지난해 기록한 8승을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한화 타선은 손아섭이 두 차례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1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초 1사 2루에서는 우익수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LG는 6회말 문성주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든 뒤 문보경과 김현수의 연속 2루수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초 하주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리베라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손아섭의 주루 센스가 승부처를 갈랐다. 1사 2·3루에서 문현빈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한 손아섭은 왼팔을 접고 오른팔을 홈플레이트로 뻗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LG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며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한화는 9회초 심우준의 2루타, 손아섭의 희생번트,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더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손주영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집중했다. 문동주가 제 역할을 다했고, 손아섭이 빠른 적응과 중요한 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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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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