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선두 LG 트윈스를 추격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팀의 주장 채은성이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타선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화 구단은 25일 채은성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채은성이 좌측 네 번째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단 결과 통증 관리 차원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9(415타수 124안타) 19홈런 80타점 51득점, OPS 0.857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심을 지켜왔다.
23일 대전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팀의 6연패 탈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과 결집력은 올 시즌 한화가 상위권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번 이탈로 한화는 타격뿐 아니라 팀 분위기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2위에 올라 있는 한화는 선두 LG와 5.5경기 차이를 좁히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주축 타자의 전력 이탈은 추격 동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그러나 상대 팀 키움 역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과 투수 김연주를 동시에 전력에서 잃었다.
최주환은 우측 무릎 봉와직염으로 입원 치료 중이며, 김연주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12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좌완 김진욱이 부진을 이어가며 2군으로 내려갔다.
김진욱은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NC는 신인 투수 김태훈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전력 변동을 맞이했다.
KBO 리그 순위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주요 구단들의 주전 선수 이탈은 각 팀의 성적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선두 LG를 바짝 추격하던 한화 입장에서는 채은성의 부상이 뼈아프다. 복귀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에 따라 올 시즌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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