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추격에 나선 한화 이글스가 예상치 못한 전력 공백을 맞이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구단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리베라토 대신 외야수 최인호를 1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리베라토의 오른쪽 어깨 통증이 회복되지 않아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베라토의 부상은 지난 22일 대전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시작됐다.
당시 수비 과정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23~24일 SSG전은 결장했고, 26일과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27일 경기에서는 3회 수비 도중 교체되며 이상 신호를 보였다. 결국 28일 키움전도 출전하지 못한 채 엔트리 말소가 확정됐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28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리베라토는 올해 6월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합류 직후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팀의 핵심 타자로 자리 잡았고, 정식 계약까지 따냈다.
6월부터 46경기에서 타율 0.331(181타수 60안타), 8홈런, 29타점, OPS 0.937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타율이 0.206으로 떨어지며 주춤했고,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한화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선두 LG 트윈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장 채은성에 이어 리베라토마저 전력에서 빠지면서 타선의 무게감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리그 2위 한화(70승 3무 48패)는 1위 LG와 4.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승부처에 중요한 자원을 잃으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인호를 비롯한 국내 타자들의 분발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외국인 타자 없이 선두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국내 스포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