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의 200탈삼진 신기록,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꺾고 2연승

한화 롯데
한화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SNS)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선두 경쟁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성적 62승 3무 42패를 기록, 1위 LG 트윈스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였다. 폰세는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고, 109구를 던지는 동안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로써 그는 시즌 15승째를 거두며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인 14연승은 정민태(2003년 현대 유니콘스)와 헥터 노에시(2017년 KIA 타이거즈)가 보유했으나, 폰세가 이를 경신하며 KBO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또한 폰세는 이날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소 경기인 23경기 만의 기록으로, 종전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세운 25경기 기록을 뛰어넘었다.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2006년 204탈삼진·2012년 210탈삼진), 정민철(1996년 203탈삼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달성이다.

한화의 공격은 경기 초반에 집중됐다. 1회 1사 1루에서 문현빈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뒤, 노시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으나, 한화가 초반에 만든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롯데는 에릭 감보아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불펜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8회에는 장시환이 마운드를 지켰고, 9회에는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해 세이브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통산 1000승(860패 34무) 고지를 밟았다.

앞서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과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에 이어 세 번째 대기록 달성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기록보다는 오늘의 승리가 더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기며 1위 LG와의 격차를 좁혔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한화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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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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