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김포와 고양을 잇는 일산대교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를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교통축으로 자리 잡은 일산대교의 출퇴근 정체 해소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용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민자 교량으로, 고양시 일산과 김포시 걸포동을 연결하는 길이 1.8㎞, 왕복 6차선 규모다.
하루 평균 약 8만 대의 차량이 오가며,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교량 중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교량 특성상 교통량 집중이 잦아 요금소 주변에서는 차량이 몰리며 정체 현상이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하이패스 이용 차량과 일반 요금 납부 차량이 뒤섞이면서 혼잡이 심화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번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하이패스 차로 확대는 기존 10개 차로 중 4개만 하이패스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로 인하여 현금 수납 방식(TCS) 차로 2개를 전자 요금 수납 시스템(ETCS) 차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총 6개 차로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빠른 통과가 가능해져 혼잡 완화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출퇴근길 교통 흐름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패스 보급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교량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요금소 혼잡으로 인한 지·정체 현상이 줄어들면 도로 이용 효율이 높아지고, 교통 안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일산대교는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에게 중요한 통행로지만, 민자 사업 특성상 통행료 부담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경기도는 이번 하이패스 확충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무료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하이패스 차로 확충으로 교통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산대교 무료화 역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이패스 확충이 단기적으로는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행료 정책과 교량 관리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수도권 외곽을 연결하는 다른 교량에 비해 유료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용객 불만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산대교 무료화를 촉구하는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경기도와 중앙정부 차원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하이패스 차로 확대는 이러한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더라도, 교통 흐름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면서 시민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앞으로 일산대교가 단순한 통행로를 넘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 경제와 생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인프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요금 정책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를 오가는 시민들은 보다 쾌적한 교통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도의 향후 무료화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주요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