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 전 세계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된 인공지능(AI) 도입 수준 평가에서 2위를 기록했다.
민간 기업의 주도적 기술 개발과 행정·산업 분야에서의 폭넓은 AI 활용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6일 ‘2025 전 세계 AI 도시 지수(Global AI Cities Index)’를 발표하고, 서울 이 82점을 기록해 싱가포르(8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세계 주요 도시의 AI 정책, 통신 인프라, 대학의 AI 연구 성과, 스타트업 및 기업 생태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서울은 헬스케어, 교육, 공공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텔레콤과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기업이 AI 기술 상용화와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점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핵심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네이버 등 민간 기업이 AI 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AI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에이닷(A.)’을 통해 개인화된 통신 서비스와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AI 생태계 구축에 앞장섰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애플리케이션 마켓 생태계 개발도 서울의 AI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로바 기반 헬스케어 기술과 생체인식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일상생활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으며, 카카오는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기술을 개발해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KoGPT 2.0’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도시 구축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오픈AI, 화웨이, 삼성, SAP 등을 꼽았다.
3위부터 5위는 각각 베이징, 두바이,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으며, 이들은 주로 정부 주도형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기술 기업의 연구소 유치에 강점을 보였다.
서울은 이들과 달리 민간 기업 중심의 혁신 성과를 통해 높은 순위를 달성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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