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영화관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19일 경기도는 관내 영화관 7곳에 다회용기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메가박스 미사강변점과 시흥배곧점, 롯데시네마 안양점, 안산점, 센트럴락점, 안산고잔점, 광명아울렛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선정된 영화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영화 관람 후 지정된 반납 장소에 다회용기를 돌려주면 된다.
반납된 용기는 전문 다회용기 업체가 고온 살균을 포함한 7단계 세척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오는 9월 말부터는 팝콘 용기까지 다회용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한 달 동안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메가박스 미사강변점과 시흥배곧점에서 먼저 도입해 15영업일 동안 약 800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이는 관람객들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데 거부감이 크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또한 다회용기 회수와 세척, 재공급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입증됐다.
이번 사업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주관해 영화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된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를 이용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매달 약 5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영화관 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탄소 배출 감소 효과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영화관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다회용기를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형 행사장, 경기장, 전시관 등으로 사업을 넓혀가면 환경적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화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이어 “도민들이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다중이용시설에도 적극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지속적인 정책 중 하나로, 특히 도민들의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회용품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다회용기 보급은 새로운 생활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영화관이라는 문화시설에서 이뤄지는 만큼 환경 정책이 단순한 의무가 아닌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다회용기 도입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 이번 시도가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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