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연타석 홈런…SSG, 한화에 3연속 위닝시리즈

SSG 한화
SSG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SNS)

SSG 랜더스가 베테랑 타자 최정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SSG는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한화전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

고, 한화는 지난 6월 19일 이후 약 38일 만에 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타격전이라기보다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 선취점은 홈팀 한화가 먼저 가져갔다.

2회말 김태연이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실투성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완벽한 손맛이 느껴지는 일격이었다.

하지만 SSG에는 최정이 있었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은 문동주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초, 다시 등장한 최정은 이번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개인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승엽과 함께 보유 중이던 KBO 최다 연타석 홈런 공동 기록을 이날 깨뜨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시즌 12호, 13호 홈런을 연달아 기록한 최정은 SSG를 2-1 리드로 이끌었다.

그러나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리베라토의 안타로 시작된 흐름은 노시환의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됐고, 다시 동점이 만들어졌다.

한화는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역전까지 노렸지만 결정타는 터지지 않았다.

경기의 승부처는 8회초였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준재가 안타, 최정이 볼넷,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고명준이 깊숙한 외야 플라이를 날리며 3-2로 앞서나갔고, 결국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SSG는 이후 이로운과 조병현을 연달아 투입하며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 화이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불펜진은 무실점 릴레이로 뒷문을 굳혔다.

반면 한화 선발 문동주는 7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버텨냈고, 탈삼진도 5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 자체는 좋았다.

그러나 타선의 아쉬운 집중력과 결정적인 한 방의 부족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의 최대 수확은 최정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이다.

최근 기복이 있었던 SSG 타선에 확실한 중심축으로서 살아난 베테랑의 방망이는 가을야구를 향한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

한화로서는 시리즈를 내주고 연패에 빠지며 다시 리그 흐름을 단속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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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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