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의 무패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7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 현대는 강원FC를 2대 0으로 꺾고 리그 19경기 연속 무패(14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51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전북은 빠른 템포로 강원 수비진을 압박했다.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전진우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에는 전진우가 강원 수비 신민하에게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지만, 직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VAR 온필드 리뷰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전반 38분 마침내 균형을 깨뜨렸다.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김진규의 이번 골은 수비 라인의 미세한 공간을 절묘하게 공략한 완성도 높은 슈팅이었다.
흐름을 가져온 전북은 4분 뒤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전진우가 문전 침투 과정에서 강원 수비수 송준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콤파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대 0으로 달아났다.
콤파뇨는 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며 골로 연결했고, 전북의 기세는 한층 높아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전북에 결정적인 수적 우위까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전진우와 일대일 찬스를 맞던 강원 미드필더 김대우가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것이다.
수적 우세를 점한 전북은 후반전 내내 추가 득점을 노리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강원의 밀집 수비에 막혀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운영으로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전북은 올 시즌 홈 누적 관중 20만8600명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단 시간 내 2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1만3795명이 운집해 열띤 응원으로 선수단의 투혼에 힘을 보탰다.
전북의 최근 기세는 단순한 무패 행진을 넘어, 안정된 경기력과 조직적인 운영이 뒷받침된 결과다.
미드필드 장악력, 콤비 플레이, 세트피스 대응까지 완성도 높은 축구를 선보이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반면 강원은 퇴장 악재와 함께 수비 불안, 마무리 부재가 겹치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또 한 번 패배를 떠안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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