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국공립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 개원…보육환경 강화 박차

어린이집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유흥가 밀집 지역에 위치했던 ‘영이 어린이집’을 철거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을 새롭게 개원했다.

이번 조치는 영등포역 인근에 존재하던 어린이집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의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하는 구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린다.

과거 ‘영이 어린이집’은 영등포역 인근 번화가에 자리해 모텔과 호텔 등 숙박업소에 둘러싸여 있었다.

또한 거리에는 유해 전단지와 담배꽁초가 무단 투기되는 등 영유아 보육환경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6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했다. 

또한 벽체 균열과 누수 등 구조적 안전성에도 우려가 많아 장기간 어린이집으로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영등포구는 지난 6월 해당 건물을 전면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역사 속으로 ‘영이 어린이집’의 운영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학습과 보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9월,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 1층에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을 신설·개원해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들은 모두 새로운 시설로 이전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은 영등포구가 추진 중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영등포구는 공공보육 인프라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난해 총 34개소의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보다 확대된 총 40개소에 대한 리모델링 및 보육 여건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계획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73.8%였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올해 76%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서울시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공공보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행복한 영이 어린이집’은 새로운 보육 시설로서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공간 구성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및 전문 보육 교사 배치를 통해 보육의 질적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영유아의 정서 발달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놀이 중심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부모와 교사 간의 소통도 강화하는 등 ‘아이 중심’의 보육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개원에 대해 “영유아 보육은 단순한 돌봄이 아닌, 아이의 삶을 바꾸는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행정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질 높은 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시설 철거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보육 시스템 전반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면서도 실질적인 학부모의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은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