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적극적인 협상이 오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7월 24일(한국시간)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손흥민의 MLS 이적설은 제기됐지만, 구단 측이 실질적인 협상에 나선 정황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애슬레틱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2025시즌 잔여 경기와 이후 시즌을 포함해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설득 작업에 착수했다”며 “현재 실질적인 계약 단계는 아니지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브렌트퍼드에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로 재편됐다.
프랭크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이 이곳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5~6주 후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여지를 남겼다.
프랭크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손흥민이 향후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핵심 플랜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디애슬레틱도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의 주전 구상에서는 빠진 듯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는 아시아 투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홍콩과 서울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며, 손흥민의 참가 여부가 수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어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투어 수익의 최대 75%를 받지 못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이적하더라도 시점은 아시아 투어 이후, 즉 8월 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이 투어 명단에서 빠질 경우, 토트넘은 서울 경기 수익 대부분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LAF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상품성과 경기력을 모두 높이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은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LA 한인 인구가 미국 내 최대인 점도 상업적 관점에서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세 클럽으로부터 연간 475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지만,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MLS 시장성 등을 고려해 북미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AFC는 올리비에 지루와 계약을 해지하며 지정 선수 슬롯 두 자리를 확보한 상태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폴을 영입한 것처럼,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초대형 빅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이 LAFC로 향할지, 토트넘과 함께할 마지막 시즌을 준비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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