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2경기 연속 매진…꿈의 150만 관중 눈앞

롯데 자이언츠 매진
롯데 자이언츠가 NC와의 낙동강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시리즈'의 뜨거운 열기를 홈 관중 열기로 증명하며 시즌 35번째 매진을 달성했다.

7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롯데는 경기 개시 23분 만인 오후 6시 53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을 이루며 팬심의 절정을 입증했다.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관중 속에서 롯데는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기세를 잡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중반 이후 집중력 저하와 불펜 붕괴로 승기를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은 멈췄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만큼은 시즌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반기를 리그 3위로 마무리했던 롯데는 후반기 첫 시리즈인 LG 트윈스전에서 1승 2패로 주춤했지만 이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하며 6연승 가도를 달렸다.

NC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잡은 뒤 이날까지 연속 매진 기록까지 써내며 구단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이날 패배에도 롯데는 시즌 누적 홈 관중 106만 9319명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2만 967명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 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 평균 2만 명을 넘긴 수치다.

현재 구단 역대 홈 최다 관중은 2009시즌의 138만 18명으로, 이를 넘기기 위해서는 약 32만 명이 더 필요하다.

남은 홈 경기 22경기를 고려하면 시즌 내 신기록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30일 경기에서는 경기 흐름도 치열했다. NC가 1회초와 2회초에 각각 1점을 올리며 앞서나갔지만, 롯데는 4회말과 5회말에 각각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6회초 불펜 등판한 홍민기가 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을 내줬고, 수비에서도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4실점 빅이닝을 허용하고 말았다.

NC는 이후 7회와 9회에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NC 불펜의 촘촘한 계투 작전에 막혀 추가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로 인해 롯데의 최다 연승 기록은 6에서 멈췄고, NC는 반대로 연승 저지에 성공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를 앞두고 "시즌 끝날 때까지 단기전이라 생각하고 승기 잡았을 때는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러한 배수진을 팬들도 체감한 듯, 사직구장 응원 열기는 경기 내내 뜨거웠다.

롯데는 오는 31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 터커 데이비슨을 예고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에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6월 등판에서는 3실점으로 패배했다.

최근 페이스와 사직 홈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꿈의 150만 관중을 향한 롯데의 질주는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성적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구단으로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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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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