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클라우드가 7월 22일 자사의 경량화 인공지능(AI)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를 무료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단순한 연구용을 넘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최초의 국내 고성능 AI 추론모델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국형 생성형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시드 14B 씽크’는 지난 6월 30일 발표된 ‘하이퍼클로바X 씽크’의 경량화 버전이다.
원본 모델의 핵심 지식은 유지하면서 중요도가 낮은 파라미터를 가지치기해 추론 능력을 최적화했다.
손실된 정보는 대형 모델의 지식을 전이하는 방식으로 보완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모델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학습과 추론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14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이 모델은 같은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해 약 10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됐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밝혔다.
기존 5억 개 파라미터의 경량 글로벌 모델보다도 더 효율적인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이해는 물론, 코딩·수학 등 고차원 연산에서 우수한 성능을 기록해, 실용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히 기술력 과시를 넘어, 실질적인 국내 AI 생태계 확대와 비즈니스 접목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모델이 상용화된 해외 오픈소스 모델을 단순 개조한 것이 아닌, 원천기술 기반의 독자 개발 AI임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기술인 추론모델을 연구용에 그치지 않고 상업적으로도 개방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 경량모델 3종은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모델들을 기반으로 약 50종 이상의 파생모델이 생성돼 공유 중이며, 이 중 일부는 한국어 온 디바이스 AI 서비스에 탑재되어 실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적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우리는 독자적인 학습 전략을 바탕으로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을 구축해왔다”며 “해외 상용 모델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근본부터 자체 기술로 설계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한국 AI 생태계의 자립과 본격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량화 추론모델의 공개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기업과 개발자들이 바로 상용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AI 대중화의 속도를 앞당기고 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하이퍼클로바X 시리즈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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