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조영욱, “공격 지역 어디든 상관없다, 최선 다할 것”

FC서울(감독 김기동)이 FC안양과의 ‘연고지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조영욱(26)은 팀의 승리를 위해 어떤 포지션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욱
(조영욱,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FC안양을 2-1로 꺾었다.

개막전 패배(0-2 제주)에 이어 반전이 필요했던 서울은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움직였던 조영욱은 팀이 펼친 전술에 대해 “안양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급하게 공격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전방에서 린가드, 정승원과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9번’을 받으며 새로운 각오를 다진 그는 “팀이 잘되기 위해서는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격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은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FC서울의 전신인 LG치타스의 연고지 이전으로 얽힌 두 팀의 역사적인 관계가 K리그1에서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안양이 승격 후 첫 서울전에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지만, 서울은 오직 경기 자체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솔직히 경기 전까지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홈 개막전에서 치른다는 걸 알고 나서는 기대가 됐다. 결국 이겼기 때문에 더욱 재밌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은 오는 5월 홈경기에서 반드시 서울을 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우리 감독님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특정 팀을 상대해서가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양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과 등번호 10번을 린가드에게 양보한 조영욱은 올 시즌 9번을 달고 다시 한번 팀의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는 양보했지만, 올해는 등번호가 마음에 든다. 몸 상태도 더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그는, 앞으로 FC서울의 공격을 책임질 핵심 선수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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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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