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트라위키 용어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제13회 농심신라면배는 셰허가 김지석·원성진·이창호를 상대로 최종 3연승을 거두며 중국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확정한 국가대항 바둑대회다.

개요

제13회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국가별 5명씩 출전해 승자연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열세 번째 대회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베이징·부산·상하이에서 진행됐으며 중국이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창호, 원성진(9단), 김지석(9단), 강유택, 안국현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구리, 파오원야오, 셰허, 탄샤오, 저우루이양이 출전했으며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유키 사토시, 하네 나오키, 사카이 히데유키, 다카오 신지가 대표로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안국현이 초반 2연승, 김지석이 후반 4연승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마지막 주자 셰허가 김지석·원성진·이창호를 연속으로 꺾으며 중국의 우승을 결정했다.

안국현의 2연승과 탄샤오의 반격

2011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본선 1차전은 중국의 저우루이양과 일본의 다카오 신지의 대국으로 시작됐다. 저우루이양이 첫 승을 거둔 뒤 한국의 첫 주자 안국현이 출전했다.

안국현은 저우루이양을 꺾은 데 이어 일본의 사카이 히데유키에게도 승리해 농심신라면배 첫 출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선 4국에서 중국의 탄샤오에게 패하면서 연승을 마쳤다.

탄샤오는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강유택과 일본의 유키 사토시 등을 연이어 꺾으며 4연승을 기록해 중국이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승자연전 방식에서 한 선수가 여러 명을 연속으로 탈락시키면서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빠르게 줄였다.

김지석의 4연승

중국 쪽으로 기울던 흐름을 바꾼 선수는 김지석이었다. 김지석은 탄샤오의 연승을 저지한 뒤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와 중국의 파오원야오를 차례로 꺾어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의 구리까지 제압하면서 개인 4연승을 완성했다. 탄샤오, 야마시타 게이고, 파오원야오, 구리 등 세계 정상급 기사들을 연속으로 꺾으며 한국을 우승 경쟁의 유리한 위치로 끌어올렸다.

김지석의 활약으로 일본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중국 역시 선수 대부분을 잃었다. 한국에는 김지석 외에도 원성진과 마지막 주자 이창호가 남아 있었던 반면 중국에는 최종 주자 셰허만 남으면서 한국이 선수 수에서 크게 앞선 상태로 상하이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셰허의 3연승과 중국 우승

2012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중국의 마지막 주자 셰허가 대역전극을 시작했다. 셰허는 먼저 4연승 중이던 김지석을 꺾어 한국의 상승세를 멈췄다.

이어 한국의 원성진에게 승리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주자 이창호와의 최종국까지 끌고 갔다. 이창호는 농심신라면배에서 앞선 대회까지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여러 차례 한국 우승을 직접 결정한 선수였기 때문에 최종국은 제13회 대회의 우승국을 결정하는 승부로 주목받았다.

2012년 2월 24일 열린 본선 최종 14국에서 셰허는 이창호에게 321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김지석·원성진·이창호를 차례로 꺾는 3연승으로 중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제13회 우승은 중국의 농심신라면배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중국은 제9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고, 한국은 제10회부터 이어온 3연속 우승 뒤 대회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제13회는 김지석의 4연승과 셰허의 최종 3연승이 맞물리며 승자연전 방식의 역전 가능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대회로 기록됐다.

이 문서에 정정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