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인트라위키 용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터널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가락 저림과 통증, 감각 저하나 근력 약화가 나타나는 말초신경 질환이다.

개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좁은 통로인 손목터널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가락 저림, 감각 이상, 통증이나 근력 저하 등이 나타나는 말초신경 질환이다.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Carpal Tunnel Syndrome이라고 한다.

손목터널은 손목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정중신경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여러 힘줄이 지나간다. 이 공간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정중신경의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감각 저하나 손 근육의 약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손 저림을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과 위험 요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터널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정중신경이 눌리는 상황과 관련된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손목을 많이 굽히고 펴는 작업은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하나의 명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손목의 골절이나 탈구 후 구조 변화, 손목 주변의 염증이나 종괴 등으로 손목터널의 공간이 좁아지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갑상선 기능 이상,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질환도 손목터널증후군과 관련될 수 있으며 임신 중 체액 변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작업이나 가사처럼 손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환경도 증상과 관련해 고려된다. 다만 특정 직업이나 손 사용만으로 원인을 단정해서는 안 되며 개인의 건강 상태와 손목 구조,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증상과 진단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 집게손가락, 가운데손가락과 약손가락 일부에서 나타나는 저림과 감각 이상이다. 손이 화끈거리거나 아픈 느낌이 동반되기도 하며 야간에 증상이 심해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손을 털거나 자세를 바꾸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하면 물건을 잡는 힘이 약해지거나 작은 물건을 다루기 어려워질 수 있다. 엄지손가락 아래쪽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손 저림은 목의 신경질환이나 다른 말초신경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의 위치만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확정할 수는 없다.

진단은 증상과 병력, 신체검사를 종합해 이루어진다. 필요한 경우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를 이용해 정중신경의 기능과 신경 압박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질병질환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근전도·신경전도검사가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단일 말초신경병증의 진단과 중증도 평가에 활용된다고 설명한다.

치료와 관리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와 지속 기간, 신경 손상 여부, 원인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에는 손목 사용을 조절하고 손목을 중립 위치로 유지하는 부목이나 보호대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이 시행되기도 한다.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근력 약화와 근육 위축이 나타난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은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를 절개해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낮추는 방식이다.

일상에서는 손목이 과도하게 굽혀진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지 않고 반복 작업 중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컴퓨터 작업 시 손목과 손가락을 가능한 자연스러운 위치에 두고 필요하면 손목 받침대를 사용할 수 있다. 지속적인 저림이나 감각 저하, 손 힘의 감소가 나타나면 자가진단보다는 의료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근전도·신경전도검사」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목이 찌릿! 손목터널증후군, 명절 앞둔 여성의 고민?」
이 문서에 정정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