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그대로 근무시간 줄였더니 191개 기업 참여, 워라밸+4.5 프로젝트 성과

기사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의 ‘워라밸+4.5 프로젝트’에 2026년 상반기 19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목표치의 86.8%를 달성했다

  • 임금 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지원
  • 2026년 상반기 191개소 참여와 목표치 86.8% 달성
  • 50인 미만 사업장 66%, 비수도권 기업 58%로 소규모·지방 중소기업 호응
고용노동부가 2026년 6월 18일 ‘워라밸+4.5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인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신규 채용 시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년 상반기 191개소가 참여했다.
고용노동부가 2026년 6월 18일 ‘워라밸+4.5 프로젝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 임금 감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인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신규 채용 시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6년 상반기 191개소가 참여했다.(사진: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의 ‘워라밸+4.5 프로젝트’에는 2026년 상반기 191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목표치의 86.8%를 달성했다. 이 사업은 노사 합의로 임금 감소 없이 실노동시간을 줄인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신규 채용 시 최대 8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 기업의 95%인 182개소는 주당 2시간 이상 근로시간을 줄였다.

워라밸+4.5 프로젝트, 2026년 상반기 191개 중소기업 참여

고용노동부가 임금 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하는 ‘워라밸+4.5 프로젝트’의 2026년 상반기 성과를 공개했다. 고용노동부는 2026년 6월 18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유비온을 방문해 노사, 전문가, 기업 관계자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노동시간 단축의 이행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 4.5일제 등으로 실노동시간을 줄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핵심 조건은 노사 합의와 임금 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이다. 단순히 근무일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임금을 깎지 않고 실제 일하는 시간을 줄인 기업에 정부가 재정 지원을 붙이는 구조다.

지원 규모도 명확하다. 해당 사업은 노동시간을 단축한 중소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경우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한다.

상반기 성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사업 시행 첫해인 2026년 상반기에만 191개소가 참여했다. 이는 목표치의 86.8%에 해당한다. 사업 첫해 상반기 기준으로 목표의 대부분을 채운 셈이다.

2026년 주 4.5일제 시범사업 예산은 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사업으로 편성된 것으로 보도됐다. 조선비즈는 해당 사업이 실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국정과제와 연결된다고 전했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지원금, 근로자 월 최대 60만 원·채용 최대 80만 원

워라밸+4.5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의 비용 부담을 정부 지원으로 완화한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이 노동시간을 줄이려면 같은 업무량을 더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한다.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신규 채용이나 업무 재설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

정부는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산성 전환 비용, 제도 정착 비용, 인력 운용 부담을 일부 보완하는 장치다.

신규 채용 시 최대 80만 원을 지원하는 항목도 있다. 노동시간을 줄이면서도 업무량을 유지하려면 일부 직무에서는 추가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응대, 생산라인, 물류, 보건업처럼 업무 공백이 바로 서비스 차질로 이어지는 업종은 채용 지원의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의 전제는 임금 감소가 없다는 점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근무시간이 줄어도 임금이 줄지 않아야 제도 체감도가 크다. 기업 입장에서는 임금은 유지하면서 시간을 줄여야 하므로 생산성 관리가 핵심 과제가 된다.

따라서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단순한 휴무 확대 제도가 아니다. 근무시간을 줄이면서도 업무 방식, 인력 배치, 디지털 도구, 직무 재설계를 함께 바꾸는 중소기업 생산성 전환 사업에 가깝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기업, 50인 미만·비수도권 비중 높았다

2026년 상반기 참여 기업의 분포도 눈에 띈다. 노동부에 따르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 비율도 58%였다.

이 수치는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첫째, 노동시간 단축이 대기업이나 수도권 기업만의 이슈가 아니라는 점이다. 둘째, 인력난과 이직 문제를 겪는 지방 중소기업이 근무시간 단축을 인재 확보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 26%, 도소매업 15%, 보건업 7% 순이었다.

구분 비중
제조업 41%
서비스업 26%
도소매업 15%
보건업 7%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은 중요하다. 노동시간 단축은 사무직 중심 제도로만 인식되기 쉽지만, 참여 기업 중 제조업 비중이 가장 컸다. 생산라인, 납기, 교대, 현장 인력 운용 부담이 있는 업종에서도 제도 참여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참여 기업의 95%인 182개소는 주당 2시간 이상 근로시간을 줄였다. 주당 4시간 이상 단축한 곳도 44개소, 23%였다. 일부 기업이 형식적으로 시간을 줄인 수준이 아니라, 실제 체감 가능한 단축을 시도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재담미디어 주 35시간 근무체계, 업무 효율 저하 없이 워라밸 개선

프로젝트 1호 참여 기업인 콘텐츠 제작사 ㈜재담미디어 사례도 소개됐다. 재담미디어 관계자는 2026년 3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하루 소정근로시간을 1시간 줄이는 방식이다.

재담미디어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직원의 일·생활 균형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실제 일하는 시간은 줄었지만 업무 효율은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높아졌다고 전했다.

주 35시간 근무체계는 매일 조금씩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금요일 오후를 통째로 쉬는 방식보다 업무 공백이 분산된다. 콘텐츠 제작처럼 일정 관리와 협업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매일의 집중도를 높이는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노동시간 단축의 성패는 단순히 시간을 줄였는지가 아니라 남은 시간의 밀도가 높아졌는지에 달려 있다. 재담미디어의 사례는 직원의 생활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런 방식이 모든 업종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업무량 측정, 마감 관리, 협업 도구, 역할 분담이 정리돼 있어야 주 35시간 근무가 안정적으로 굴러갈 수 있다.

이온엠솔루션 격주 금요일 유급휴무, 지방 IT 기업의 인재 유출 대응

부산 소재 IT 기업 ㈜이온엠솔루션은 인재 유출 대응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을 선택했다. 회사 측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2026년 1월부터 격주로 금요일 오후 4시간 유급휴무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주 평균 근무시간은 38시간이다.

이온엠솔루션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그룹웨어 활용과 압축 근무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이직자가 크게 줄었고, 실적은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비수도권 기업에 의미가 크다. 지방 중소기업은 임금, 복지, 성장 기회, 생활 인프라에서 수도권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근무시간 단축은 급여 인상만큼 직접적인 비용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구직자에게 강한 신호를 줄 수 있다.

격주 금요일 오후 유급휴무는 완전한 주 4일제보다 도입 부담이 낮다. 매주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고, 격주 단위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근로자는 정기적으로 긴 주말에 가까운 휴식을 체감할 수 있다.

이온엠솔루션 사례는 노동시간 단축이 복지 제도를 넘어 채용 경쟁력과 이직률 관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비온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제, AI와 직무재설계로 업무 공백 대응

현장 간담회가 열린 ㈜유비온도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 중이다. 유비온 관계자는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는 장시간 노동 투입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2026년 4월부터 매주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주당 2시간 단축에 해당한다. 완전한 반일 휴무나 주 35시간제보다는 단축 폭이 작지만, 매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앞당겨 체감도를 높이는 구조다.

유비온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직무재설계와 AI 활용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품질도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례에서 핵심은 단축 시간보다 운영 방식이다. 근무시간을 줄이려면 회의, 보고, 반복 업무, 자료 정리, 고객 대응 방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AI 활용은 반복 업무를 줄이고 기획·검토·창의 업무에 시간을 더 쓰기 위한 도구로 작동할 수 있다.

유비온 사례는 근로시간과 기업 성과가 단순 비례하지 않는다는 현장 인식을 보여준다. 오래 일하는 것보다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줄이고 남길지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성과 비교 분석

구분 핵심 내용 의미
참여 기업 수 2026년 상반기 191개소 시행 첫해 상반기 목표치 86.8% 달성
기업 규모 50인 미만 사업장 66% 소규모 중소기업 참여가 많음
지역 분포 비수도권 기업 58% 지방 중소기업의 호응 확인
업종 제조업 41%, 서비스업 26%, 도소매업 15%, 보건업 7% 사무직 외 업종에서도 참여
단축 수준 182개소가 주당 2시간 이상 단축 참여 기업의 95%가 실질 단축
4시간 이상 단축 44개소, 23% 체감도 높은 단축 사례 존재
지원금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 임금 유지 부담 완화
채용 지원 신규 채용 시 최대 80만 원 업무 공백 보완 장치

이번 성과는 참여 기업 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50인 미만 사업장과 비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주 4.5일제 논의가 수도권 대기업 중심 담론에 그치지 않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라밸+4.5 프로젝트의 중소기업 우려와 지속 가능성

현장에서는 제도의 지속적인 안착을 위해 세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우리밀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실적 제고나 구인난 해결을 위해 노동시간 단축을 고민하고 있지만, 추가 비용 발생이나 생산성 저하, 지속 가능성 우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우려는 현실적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인력 여유가 적다. 한 명이 빠졌을 때 대체 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특정 직무 담당자에게 일이 몰리는 구조도 흔하다.

노동시간 단축은 잘 설계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준비 없이 도입하면 남은 근로시간에 업무가 압축되고, 일부 직원에게 부담이 집중될 수 있다. 고객 응대나 생산 일정이 있는 기업에서는 서비스 공백과 납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속 가능성도 관건이다. 정부 지원금이 있는 기간에는 제도 운영이 가능해도, 지원 종료 후에도 같은 근무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근무시간 조정이 아니라 회의 축소, 업무 자동화, 직무 재배치, 성과 기준 재정비가 함께 필요하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동시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도 워라밸+4.5 프로젝트 확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6년 5월 6일 출범한 생산성 향상 지원단과 함께 기술혁신과 일하는 방식 변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워라밸+4.5 프로젝트가 노동시장에 주는 의미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단순한 근무시간 단축 정책이 아니다. 한국 노동시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장시간 노동 관행을 중소기업부터 바꾸려는 시도다.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은 주로 대기업, 공공기관, IT 기업, 전문직 중심으로 논의됐다. 그러나 2026년 상반기 참여 기업 중 50인 미만 사업장이 66%였고, 비수도권 기업이 58%였다는 점은 논의의 중심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에는 노동시간 단축이 채용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임금 수준에서 대기업을 따라가기 어렵다면 근무환경, 휴식, 유연성, 워라밸이 인재 유치의 차별점이 된다.

근로자에게는 임금 감소 없이 휴식 시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육아, 돌봄, 자기계발, 건강 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는 주당 2시간 단축도 체감이 클 수 있다.

기업에는 숙제가 남는다. 시간 단축만으로 성과가 나지는 않는다.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려면 정부 지원금, 컨설팅, AI 활용, 생산성 향상 지원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워라밸+4.5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

이번 워라밸+4.5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참여 기업의 중심이 50인 미만 사업장과 비수도권 기업이라는 점이다. 주 4.5일제는 대기업 복지처럼 보이기 쉽지만, 2026년 상반기 실적은 지방 중소기업과 소규모 사업장도 노동시간 단축을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의 카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금을 줄이지 않는 조건에서 근무시간을 줄이는 만큼, 앞으로의 성패는 정부 지원금보다 생산성 향상과 업무 재설계가 실제 현장에 얼마나 자리 잡느냐에 달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워라밸+4.5 프로젝트는 어떤 사업인가요?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노사 합의로 임금 감소 없이 실노동시간을 줄인 중소기업에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사업입니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지원금은 얼마인가요?

노동시간을 단축한 중소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 원이 지원됩니다. 신규 채용 시에는 최대 80만 원을 지원합니다.

2026년 상반기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몇 곳인가요?

2026년 상반기에는 191개소가 참여했습니다. 이는 목표치의 86.8%에 해당합니다.

워라밸+4.5 프로젝트 참여 기업은 어떤 업종이 많았나요?

제조업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서비스업 26%, 도소매업 15%, 보건업 7% 순이었습니다.

워라밸+4.5 프로젝트로 실제 근무시간이 얼마나 줄었나요?

참여 기업의 95%인 182개소가 주당 2시간 이상 줄였습니다. 주당 4시간 이상 줄인 기업도 44개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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