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축구의 최후" 한국 중국 2-1 역전승, 엄지성 2도움·배준호 결승골…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1승

기사 핵심 요약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엄지성이 2도움을 기록하며 이영준·배준호의 헤더 골을 만들었다.

  • 중국 선제골 이후 이영준·배준호 헤더로 완성한 2-1 역전승
  • 엄지성 코너킥·크로스에서 나온 2도움과 주장 역할
  • 대회 4전 전승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속 금메달 도전
한국 중국 2대1 역전승과 배준호 아시안게임 준결승 결승골
(사진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SNS)

한국 중국 2-1 역전승,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026년 9월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을 2-1로 꺾었다.

경기는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한국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공략했지만 중국은 수비 라인을 내린 뒤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16분 배현서의 크로스를 이현주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첫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중국이 먼저 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중국은 빠른 원터치 패스로 한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왕위둥이 가슴으로 공을 받은 뒤 골키퍼 김준홍과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왕위둥의 왼발 슈팅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한국은 0-1로 끌려갔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경기 주도권과 별개로 먼저 실점한 뒤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민성호가 금메달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처음 맞은 본격적인 고비였다.

이영준 헤더 동점골, 엄지성 코너킥으로 중국 수비 깼다

한국이 답답한 흐름을 끊은 것은 세트피스였다. 전반 3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엄지성이 문전으로 정확한 공을 올렸고,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이 높이를 활용한 헤더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1-1.

193cm 장신 공격수 이영준의 강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한 장면이었다. 중국이 수비 숫자를 충분히 확보하면서 오픈플레이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자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통해 공중전을 노렸고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이영준은 대회 도중 소속팀 일정 때문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고 있다.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중국전에서도 동점골을 넣으며 토너먼트 두 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한국은 동점 이후 다시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엄지성 중국전 2도움, 주장 완장 차고 역전승 이끌었다

이날 한국 공격의 중심은 엄지성이었다. 주장 이기혁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주장 완장까지 찬 엄지성은 왼쪽 측면에서 중국 수비를 지속적으로 흔들었다.

전반 이영준의 동점골을 코너킥으로 도운 데 이어 후반에는 여러 차례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감아차기는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6분 같은 지역에서 때린 슈팅은 중국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공격이 왼쪽으로 집중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중국은 엄지성의 오른발 슈팅과 크로스를 동시에 경계해야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측면 공간에서 부담이 커졌다.

결국 이 흐름이 후반 37분 결승골로 이어졌다.

엄지성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한 차례 공을 접은 뒤 오른발로 반대편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공은 중국 수비진의 머리를 넘어 파포스트로 향했고 쇄도하던 배준호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두 골을 모두 엄지성이 만들었다. 주장 이기혁이 빠진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선수가 공격에서도 두 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한 셈이다.

배준호 결승골, 후반 37분 헤더로 중국전 뒤집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진의 위치에도 변화를 줬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주 대신 강상윤을 투입했고 배준호를 오른쪽으로 이동시켰다. 강상윤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를 맡으면서 2선의 역할을 조정했다.

중국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긴 패스를 활용한 직선적인 공격으로 한국 수비 뒤를 노렸다. 후반 1분에는 왕위둥이 다시 슈팅까지 연결했고 후반 중반 이후에는 라인을 높여 한국을 압박했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후반 33분이었다. 중국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지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한국 골문 쪽으로 향했다. 자책골로 연결될 수도 있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실점을 피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4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7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든 배준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중국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방향으로 공이 향하면서 한국이 처음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배준호에게는 결승 진출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한 방이었다. 한국이 후반 내내 반복적으로 시도한 왼쪽 측면 공격이 결국 중국의 수비를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한국 중국전 측면 크로스, 두 골 모두 머리에서 나왔다

중국전에서 한국의 득점 방식은 분명했다. 두 골 모두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해결했다.

첫 골은 코너킥이었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이영준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 역시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반대편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중국은 중앙을 좁게 만들면서 한국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로 침투할 공간을 줄였다. 한국은 이를 무리하게 중앙에서 풀기보다 왼쪽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크로스를 투입했다.

전반에는 이영준의 높이가 효과를 봤고 후반에는 배준호가 반대편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중국 수비의 시선을 벗어났다. 같은 측면 공격이지만 마무리 위치가 달랐던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이 선제 실점 이후 자신의 공격 방식을 급격하게 버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반부터 시도한 측면 공략을 계속 유지했고 결국 두 번의 크로스가 결승행을 결정했다.

이민성호 4전 전승, 카타르부터 중국까지 모두 꺾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아직 승점을 잃지 않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으며 출발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해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이영준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늦은 대표팀 합류에도 곧바로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는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은 4전 4승이다. 카타르전 4골, 사우디아라비아전 2골, 베트남전 4골, 중국전 2골로 네 경기에서 모두 두 골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전은 이전 세 경기와 경기 양상이 달랐다. 한국이 먼저 실점했고 후반 중반에는 중국의 공격에 수세로 몰리는 구간도 있었다. 단순히 큰 점수 차로 상대를 압도한 승리가 아니라 경기 흐름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중국전 최근 2연패 끊은 한국 U-23, 중요한 무대에서 설욕

중국은 이번 준결승을 앞두고 한국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대였다. 한국 U-23 대표팀은 앞선 두 차례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25년 3월 옌청 국제친선대회에서 0-1로 졌고 같은 해 11월 판다컵에서도 0-2로 패했다. 최근 맞대결만 보면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기록이었다.

중국 역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고 8강에서는 태국을 3-0으로 꺾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남자축구 4강까지 올라왔다.

한국은 이전 두 번의 패배와 다른 스쿼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고 엄지성과 배준호, 이영준 등이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앞선 두 차례 패배를 끊었다. 친선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던 상대를 메달이 걸린 토너먼트에서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이영준 8강 멀티골 이어 중국전 득점, 최전방 해결사 자리 잡았다

이영준은 중국전에서도 한국 최전방에서 분명한 역할을 했다. 박스 안에서 높이와 몸싸움을 활용하면서 중국 센터백들의 시선을 계속 끌었다.

전반 33분 동점골은 그런 강점이 그대로 나온 장면이었다. 엄지성의 코너킥이 올라오자 위치를 잡고 정확한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이영준은 베트남과의 8강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 토너먼트 두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중국처럼 수비 라인을 낮추는 상대를 만날 때 장신 스트라이커의 존재는 공격 방식 자체를 넓혀준다. 중앙 침투가 막히더라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직접 골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 44분 이영준이 빠지고 박경섭이 투입된 것도 경기 상황과 연결된다. 이민성 감독은 2-1 리드를 지켜야 하는 마지막 순간 후방의 높이를 강화했고 한국은 남은 중국의 공세를 막아내며 그대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엄지성 아시안게임 공격포인트, 카타르 해트트릭부터 중국 2도움까지

엄지성은 이번 대회 한국 공격에서 가장 꾸준하게 결과를 만들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첫 경기 카타르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도움을 추가했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는 직접 득점하지 않았지만 두 골을 모두 도왔다. 이영준의 동점골에서는 코너킥, 배준호의 역전골에서는 왼쪽 측면 크로스를 제공했다.

특히 주장 이기혁이 부상으로 빠진 중국전에서 엄지성이 주장 완장을 찼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공격의 중심 역할과 주장 역할을 동시에 맡은 경기에서 2도움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득점만 놓고 보면 카타르전 이후 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공격포인트는 계속 쌓였다. 엄지성의 역할이 단순히 직접 마무리하는 윙어가 아니라 팀 동료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메이커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중국전에서 다시 확인됐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4연패, 이제 결승 한 경기 남았다

한국 남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이미 세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2026년 대회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면서 4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한 경기만 남았다.

이번 결승행은 대회 전 분위기를 고려하면 의미가 더 크다. 이민성호는 2026년 초 U-23 아시안컵에서 기대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이후 평가전에서도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다. 조별리그 두 경기와 8강, 준결승을 모두 이기며 4전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특히 베트남을 상대로 4골을 넣은 뒤 수비력이 강한 중국을 상대로는 한 골 차 승부를 뒤집었다. 서로 다른 경기 양상에서 승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결승을 앞두고 확인된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아시안게임 결승 10월 3일, 일본-우즈베키스탄 승자와 대결

한국의 마지막 경기는 2026년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상대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벌이는 다른 준결승의 승자다.

한국은 중국전을 먼저 치렀기 때문에 결승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누가 올라오든 금메달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 가장 강한 상대 가운데 하나를 다시 넘어야 한다.

결승에서는 중국전과 다른 형태의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수비를 먼저 세운 뒤 역습을 노렸다면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고 직접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팀이다.

한국에게 중요한 것은 중국전에서 확인한 측면 공격의 완성도와 토너먼트에서의 대응력이다. 먼저 실점하고도 흐름을 잃지 않았고 후반 37분까지 공격을 반복해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아시안게임 4연패는 아직 확정된 기록이 아니다.

확정된 것은 한국이 중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2014년부터 이어진 금메달 행진을 네 대회 연속으로 늘릴 기회를 확보했다는 사실이다. 마지막 한 경기의 결과가 이민성호의 2026년 아시안게임을 결정한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은 2026 아시안게임 중국과 준결승에서 몇 대 몇으로 이겼나?

한국 U-23 대표팀은 2026년 9월 30일 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영준이 동점골, 배준호가 후반 37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한국 중국 준결승에서 몇 개의 도움을 기록했나?

엄지성은 두 골을 모두 도와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이영준의 헤더와 후반 배준호의 결승 헤더가 엄지성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배준호의 중국전 결승골은 언제 나왔나?

배준호는 후반 37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포스트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한국의 2-1 역전승을 만들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몇 연패에 도전하나?

한국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 우승에 이어 2026년 대회에서 4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은 언제 열리나?

결승은 2026년 10월 3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한국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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