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약 2년 만에 단독 예능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SBS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17일 SBS 관계자는 “임영웅이 출연하는 새로운 예능을 현재 기획 중이며, 하반기 편성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편성 시점과 프로그램 콘셉트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임영웅의 예능 출연은 지난 2023년 KBS2에서 방영된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프로그램은 미국 LA에서 펼쳐진 임영웅의 공연 비하인드와 일상, 음악적 고민 등이 담기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에도 음악 활동과 콘서트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 예능을 통해 다시금 TV 예능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임영웅은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양한 근황도 함께 전했다.
그는 “조만간 정규 앨범이 나온다”며 “현재 음악 작업은 70~80% 정도 마무리된 상태고, 뮤직비디오 촬영 등 후반 작업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직접 전한 정규 2집 발매 소식에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임영웅은 하반기 대규모 콘서트 개최 계획도 언급했다. “공연 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일정 발표를 예고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규 앨범 발매와 콘서트, 그리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까지 세 가지 빅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며, 하반기 임영웅의 활동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영웅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아티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로 전날인 6월 16일 생일을 맞아 팬들이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대규모 기부 릴레이를 진행했으며, 본인 역시 “생일엔 선물 대신 손편지를”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강조하며 기부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이미지 역시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SBS에서 선보일 새 예능이 그의 음악과 일상을 어떤 방식으로 담아낼지, 혹은 팬들과의 소통에 어떤 새로운 형식이 더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식 편성 및 콘셉트 공개는 향후 SBS 측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