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2-7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롯데는 시즌 36승 3무 2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KT는 34승 3무 31패로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은 KT의 흐름이었다. KT는 1회와 2회 안현민의 홈런 두 방으로 6-0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2회에 터진 안현민의 중월 3점 홈런은 김진욱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여기에 김상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벌어졌다.
하지만 롯데는 3회부터 강하게 반격에 나섰다. 손호영과 김동혁이 출루한 가운데 장두성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고승민과 전준우가 연이어 적시타를 더하며 순식간에 4-6까지 따라붙었다.
4회와 5회에도 꾸준히 점수를 추가한 롯데는 결국 6-6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은 7회초 이뤄졌다. 도루로 2루를 밟은 손호영이 정보근의 내야 안타에 홈을 밟으며 7-6으로 앞섰다.
KT는 9회말 이호연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롯데는 연장 10회초 폭발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1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타점을 올렸고, 이후 장성우의 포수 실책과 연속 볼넷, 적시타가 이어지며 롯데는 대거 5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동점을 허용했으나 타선 덕에 행운의 승리를 챙기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6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장두성도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총 17안타를 몰아쳐 KT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KT는 마무리 박영현이 연장 10회 난조를 보이며 ⅔이닝 5실점(1자책)의 부진을 보였다. 타선의 집중력 저하와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3위 굳히기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반면 KT는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리며 다음 시리즈에서의 반등이 절실해졌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국내 스포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