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의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 쿄헤이가 1년 반의 K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 무대로 돌아간다.
대구 구단은 6월 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요시노의 J1리그 세레소 오사카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요시노는 2023년 1월 대구에 입단해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4시즌 K리그1에서만 32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미드필더로서 준수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원에서의 수비 안정화와 전환 플레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요시노는 구단을 통해 “지금 팀이 처한 상황 속에서 결단을 내리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가족과 여러 가지를 깊이 고민한 끝에 귀국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 와서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최고의 서포트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과로 보답해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대구에서의 1년 반은 보물처럼 귀중한 시간이었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대구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요시노는 대구의 전술적 핵심 자원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의 볼 간수, 인터셉트 능력, 그리고 순간적인 전진 패스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대구의 경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득점력까지 더해지며 팀의 기대 이상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 대구는 기대 이하의 흐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3승 3무 11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김병수 감독을 긴급 선임하는 등 시즌 중반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에 나선 상황이다.
김 감독 체제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광주FC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는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요시노의 이탈은 이러한 혼란 속에 또 다른 전력 공백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수비력과 조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속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구는 오는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통해 김병수 감독 체제의 첫 승을 노릴 예정이다.
한편, 요시노가 새롭게 합류하게 될 세레소 오사카는 일본 J1리그를 대표하는 중상위권 클럽으로, 그의 복귀가 일본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리그 경험과 K리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요시노의 활약이 새로운 무대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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