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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홈런공장 풀가동’ NC 꺾고 5위 도약

SSG 홈런공장 NC
SSG가 홈런공장 별명에 걸맞게 무려 5방으로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공식 SNS)

SSG 랜더스가 ‘홈런공장‘ 별명에 걸맞게 홈런포로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3대 5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1대 1 무승부로 남긴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낸 경기였다.

이 승리로 SSG는 시즌 26승 2무 2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시즌 24패째를 떠안으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SSG의 타선이 불을 뿜은 날이었다. 최정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터진 시즌 9호 홈런은 통산 504호로, KBO리그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4번 타자 한유섬은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렸으며, 이 홈런은 개인 통산 200호 기록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최준우가 시즌 3호 투런포, 고명준이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총 5개의 홈런이 SSG 공격의 핵심이었다.

1회 최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연 SSG는 2회에도 대거 4점을 추가했다.

만루 상황에서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상대 포수 박세혁의 실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이어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더해 6-0까지 달아났다.

3회 초 NC도 반격에 나섰다. 권희동과 김주원의 출루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박민우와 맷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렸다.

박건우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6-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이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5회 고명준의 솔로 홈런과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한 데 이어, 6회에는 최정과 한유섬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두 선수의 연속 홈런은 이번이 8번째로, KBO 통산 같은 조합 연속 홈런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삼성 시절 박석민과 최형우의 9차례다.

7회에는 정준재와 안상현이 출루한 뒤 최지훈이 2타점 3루타를 기록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최준우의 타구 때 실책이 나오며 또 한 점이 추가됐다. 이로써 스코어는 13-5로 벌어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시즌 3승째(6패)를 수확했다.

반면 NC 선발 목지훈은 2⅔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2루타, 3루타 등 장타쇼를 이어가며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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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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