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故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 씨가 세상을 떠난 부친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전했다.
미술가로 활동 중인 안다빈 씨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개인전 개최 소식을 알리며, 이번 전시가 부친에게 직접 전하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됐다고 밝혔다.
안다빈 씨는 “아빠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됐습니다”라며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들립니다.
감사해요, 아빠. 앞으로도 묵묵히 작업해 나가겠습니다”라며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1988년생인 안다빈 씨는 미국 프랫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2006년부터 화가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동해 왔다.
꾸준한 작업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부친인 안성기는 혈액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월 5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안다빈 씨는 장례 절차 중 열린 영결식에서 어린 시절 부친 안성기가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공개하며 깊은 울림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편지에는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며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됐으면 한다”, “이 세상에 필요한 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부친이 남긴 삶의 태도와 가치관은 이제 아들의 예술과 삶 속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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