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14일 밤 최종 타결되면서 이틀간 이어졌던 전면 파업이 종료됐습니다.
파업 돌입 이후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출퇴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졌으나, 막판 조정안을 수용하며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참석해 약 9시간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입니다.
노사는 2025년도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1차 조정안으로 제시됐던 0.5% 인상안보다는 높고, 노조가 요구했던 3.0% 인상안보다는 낮은 절충안입니다.
임금 인상률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컸던 만큼, 공익위원 조정안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계적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현행 63세인 정년을 올해 7월부터 64세로 늘리고, 2027년 7월부터는 65세로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단계적으로 반영한 결과입니다.
노조가 폐지를 요구해왔던 서울시의 시내버스 운행 실태 점검 제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폐지 대신 노사정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제도의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놓고 노사정이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임단협 타결로 서울 시내버스 운행은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지하철 증회 운행과 대체 교통수단 운영도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노사 모두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현장 안정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주요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