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 제압, 슈퍼컵 2연패 완성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고 스페인 슈퍼컵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가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한 번 넘어섰습니다.

 중동 무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 슈퍼컵 정상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2년 연속 같은 상대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한 스페인 최강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FC 바르셀로나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6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하피냐였습니다.

 하피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결승전의 흐름을 지배했고, 바르셀로나의 2연패를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동시에 슈퍼컵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라이벌을 상대로 거둔 연속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습니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준우승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국왕컵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또다시 바르셀로나의 웃음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경기 내용은 결승전다운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하피냐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측면에서의 과감한 움직임 이후 정확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 돌파에 나서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완성하며 경기장은 순식간에 뜨거워졌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한 번 골을 보태며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난타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레알 마드리드는 코너킥 상황에서 딘 하위선의 헤더를 시작으로 집요하게 골문을 공략했습니다.

 하피냐가 골라인 앞에서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곤살로 가르시아가 밀어 넣으며 스코어는 다시 2-2가 됐습니다.

 전반 종료와 함께 양 팀은 팽팽한 균형 속에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후반전 역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양 팀은 각각 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펼쳤습니다.

 중원 싸움과 측면 돌파가 반복되는 가운데,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낸 쪽은 바르셀로나였습니다.

후반 28분, 하피냐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공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 장면이 결승골로 기록됐습니다.

 우연과 집중력이 겹친 순간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하피냐의 집념이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공식전 10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마지막으로 패배를 기록한 경기는 지난해 11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에 당한 패배였습니다.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연속 결승 승리, 그리고 슈퍼컵 2연패.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우승을 넘어 라이벌 구도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각인시켰습니다.

 하피냐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현재 흐름은 올 시즌 스페인 무대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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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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